<국내산 닭고기(왼쪽)과 수입산 닭고기>

닭고기 신선도(k값)를 핵산관련물질 수준에서 분석한 결과 구입 시기에 따라 국내산이 수입산 보다 3~4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국내산 닭고기와 수입 닭고기의 신선도 비교·분석 결과, 이같이 밝혔다.

국내산 닭고기의 신선도가 수입산에 비해 우수한 것은 국내산 닭고기는 냉장상태로 유통되고 있는데 반해, 수입산은 냉동상태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신선도(k값)는 닭고기의 품질상태를 비교하기 위해 핵산관련 물질과 그 분해산물의 비율로 계산되는 과학적인 방법이며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신선 냉장 건강 닭고기를 쉽게 고르는 요령은 수입산은 장기간의 냉동으로 뼈가 검붉은 색상을 띠고, 고기의 색이 검붉고 윤기가 없어 외관적으로도 쉽게 구분이 가능하나, 국내산 닭고기는 신선한 냉장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뼈와 고기 색깔이 밝고 윤기가 있다.

이와 같은 이유는 뼈를 포함하여 수입하는 닭다리의 경우 냉동중에 뼈속 혈색소인 '힘(Heme)'색소가 밖으로 빠져 나와 뼈가 검은 색상을 띠게 되고, 뼈에 인접한 고기의 경우 “힘”색소가 근육조직 속에 침투하여 산화함으로써 검붉게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연구소 유영모 연구사는 "소비자들이 등급 판정된 닭고기를 구입하는 것도 건강 닭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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