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자들의 연구생산성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국 정부의 과학 기술 관장 부서(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과학자들의 미국에서 이어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파이낸설 타임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주요 저널에 발표되는 논문들의 인덱싱 전문 업체인 톰슨사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영국은 지난 97년부터 2001년 간 세계 과학분야 논문 가운데 약 9.4%,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의 비율도 12.8%로 나타났다.

독일의 경우 각각 8.8% 및 10.4%, 일본의 경우 9.3%, 6.9%로 영국에 뒤처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발표건수의 경우 전체의 35%, 인용된 논문 비율도 63%로 주요 선진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93년 - 97년에 비해 3%정도 하락한 반면, 영국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비율이 증가함으로써 영국의 과학 연구분야가 보다 활성화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의 정부 및 민간분야의 과학 연구 개발 투자 비중이 여타 경쟁국에 비해 최근 5년 동안 줄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투입비용대비 산출이라는 연구의 생산성 면에서는 영국이 최근 5년간 연구분야에서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이는 영국 재무부가 3년간 약 10억파운드를 국가적인 연구 개발분야에 추가 투자 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어, 영국의 지난 92년이후 지속되는 경제 성장 국면의 지속을 위한 잠재적인 성장동력 확충에도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 19위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