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기온의 급상승과 하계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에서의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비브리오패혈증, 식중독 등 수인성·식품매개성 전염병 및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성 전염병의 발생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하절기 비상방역강화에 나섰다.

특히 확산속도가 빠른 수인성질환 및 식품매개질환 발생의 사전예방을 위해 하절기 휴양지에서의 '건강한 여름나기 운동'을 집중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장마철 수해발생시 단계별 행동요령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비축용 방역소독약품의 사전확보 및 비상방역기동반 운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건강한 여름나기 운동을 관계부처 및 단체 등과 협력하여 적극 전개
-'건강한 여름나기 전염병예방' 포스터 및 리플렛 제작·배포
··전국 보건기관(16개 시·도, 246개 보건소, 13개 검역소) 및 관계부처 배포
··대합실, 여객터미날 등 하계 휴가객 이용시설내 홍보물 비치
··하계 휴양지(해수욕장 등) 가두 캠페인 전개(질병관리본부 합동)

- 각급 학교, 교회, 직장단체 등의 하계수련행사 등 개최시 예방수칙 교육·홍보
- 집단급식시설 위생관리 수칙 점검 및 교육

<음식물 매개질환 예방을 위한 4대 수칙>
① 반드시 끓인 물을 섭취하고 날음식은 삼갑시다
② 손발을 깨끗이 하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합시다
③ 조리기구는 청결히 사용하고 도마, 칼은 식품별로 따로 사용하여 교차오염을 예방합시다
④ 음식물은 오래 보관하지 맙시다

▶ 집중호우, 태풍 등 장마로 인한 수해발생 대비
- 상습 수해예상지역 등 취약지 파악으로 능동적 사전 방역활동을 강화
- 재해대비 비축소독약품, 장비 및 방역기동반 사전확보
- 수해 발생시 단계별 주요 조치사항 등에 대한 사전 홍보·교육 강화
··1단계(침수기간) : 수인성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요령 홍보·교육
··2단계(배수직후-1주간) : 철저한 방역소독 및 예방접종 실시
··3단계(수해후 2주간) : 집단발병에 예방을 위한 의료지원 강화

▶ 콜레라 등 집단발병이 가능한 전염병의 사전유행예측조사 실시
-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역소 등과 공동으로 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실험실 감시사업 지속실시
- 환자발생 전 전염병의 유행시기를 예측함으로써 사전 주의보발령 등 국민들에게 예방홍보 및 발생시 즉각 대처

▶ 수인성질환과 식품매개질환의 집단발생 사전예방
- 각급 학교 등 집단급식시설, 식품위생접객업소 종사자 등에 대한 보균검사 및 위생 점검을 강화
- 불법 간이상수도, 오염된 약수터 등 사용금지와 철저한 소독 관리·유지
- 수학여행, 야외활동 및 집단 급식시 집단발병의 사전예방을 위하여 관광지, 수련원, 캠프장 및 집단급식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각 시·도 등 관련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며, 환자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 등 초기대응을 강화하여 확산방지에 주력

▶ 전국 보건기관 비상방역근무 강화
- 질병관리본부·전국 16개 시·도 및 242개 보건소 등 전국 보건기관은 평일 오후 8시까지 근무를 연장하고 토요일과 공휴일도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비상 근무 실시('04.5.1∼'04.10.31)
- 비상근무시간외에도 방역관계자, 역학조사관, 시·도 역학자문교수 등 관계자 전원이 24시간 상시 비상연락체계 유지

▶ 급성전염병환자 조기 발견으로 확산 방지
- 전염병 발생시 신속한 발생원인 및 경로규명을 통한 확산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중앙(2개반), 시·도(16개반) 및 시·군·구(246개반)에 264개 역학조사반을 편성·운영
- 설사환자 등 급성질환자의 조기발견을 통한 신속한 예방·관리를 위해 전국의 병·의원, 약국 등 총 19,430개 기관을 질병모니터 기관으로 지정·운영
··125개 응급의료기관 및 47개 감염전문가 네트워크 운영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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