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농우바이오 민병환 박사팀 연구발표

국내 한 연구팀이 비타민 C의 함량이 4배 증가하고 식물병에 강한 새로운 상추 품종을 개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주)농우바이오(대표 조대현) 민병환 박사팀.

민 박사팀은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최양도)의 지원을 받아 채소작물 유전자 변형을 통해 개발된 신품종의 상업화 과제를 수행하던 중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연구팀은 비타민 합성경로상의 여러 유전자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GLOase(L-gulono-v-lactone oxidase)라고 불리는 유전자를 강하게 발현시켜 상추에 주입한 결과 비타민 C함량이 3-4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 병리전문가를 통해 균핵병에 대한 접종시험을 실시한 결과 일반 상추는 5일 이내에 죽었지만 이 유전자를 주입시킨 상추는 강력한 저항성을 보여 정상상태를 유지했다.

이번 성과와 관련해 과기부측은 “고기능성 채소작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충족되고 농약사용량 감소로 영농경비 절감과 친환경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이 상추가 빠른 시일 내에 안전성시험을 거쳐 2007년에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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