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암 정의 (Definition)

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간에 생기는 암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본래 간에서 발생한 암을 원발성 간암과 속발성간암의 두가지로 알려져 있다.

원발성간암은 간세포암과 간내담관암이 대부분을 차지하며,다른 장기(위암, 대장암, 직장암등등...)의 암이 간으로 전이되어 생긴 암을 속발성(전이성) 간암이라고 한다.

원발성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hepatoma)과 담관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담관암(cholagiocarcinoma)이 있으며, 드물게 소아(小兒)에서 발생하는 간아세포종(肝芽細胞腫:hepatoblastoma)이 있다.

일반적으로 간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간세포암을 말한다.

■ 원인 (Cause)

간암은 만성간염과 간경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간암환자에서 80%가 간경화가 동반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간경화의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간경화에서 간암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간경화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우리 나라에서의 간경화는 바이러스성 간염(B형 및 C형)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외 알코올이나 약물, 대사성, 영양실조 등이 관련되어 있다.

바이러스성 간경화에서 간암의 발생이 높은 것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생각되나, 알코올성 간경화의 경우에도 간암이 잘 동반되는 것으로 보아, 간경화 그 자체가 간암을 잘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간염 바이러스와 간암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B형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 모두 간암의 발생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의 75% 정도가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에게서 나타나고, 실제로 B형 간염 환자의 많은 수에서 간암이 발생하고 있다.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암의 발생도 한국에서의 전체 간세포암환자의 17%정도 차지한다.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서 간암이 발생하는 형태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C형 간염에서는 B형 간염보다 간암이 좀 늦게 발생하나 발생률은 B형보다 높다.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암 발생 이외에도 여러 발암 물질이 간암의 발생 원인이 되고 있는데, 그중 곰팡이에서 생기는 아플라톡신(aflatoxin)은 발암억제 유전자를 비활성화(非活性化)시켜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 여러 가지 발암 위험인자로써 술, 피임약, 스테로이드제제 등을 들 수 있으며, 선천성 간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 치료 (Treatment)

조기진단에 의한 수술적 절제가 간세포암의 치료에 있어 완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수술적 치료외에 간절제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에서 경도자동맥 화학색전술이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경피적 에탄올 주입법은 적응증이 종양의 크기가 3cm이내면서 3개 이하인 경우 사용되기도 하나 완치률이 수술적치료에 비교하면 떨어진다.

이외에도 전신적 항암화학요법이 있으나 치료반응정도가 미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암은 진단후 치료를 하지 안으면 평균 생존기간은 3-4개월 정도로, 암이 증식이 매우 빨라 생존기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간암에 대한 조기진단과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다면 수술 후 5년 생존률이 50%이상으로 위의 다른 어떤 치료보다 수술적인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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