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비만이 최고의 사망 원인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에서 비만과 관련한 사망이 지난 10년간 33%나 증가했으며, 조만간 담배로 인해 사망원인을 추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 보건당국이 최근 발표했다.

미국의 질병통제방지센터(CDC)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다이어트 또는 운동부족으로 40여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전국적으로 30여만명선에 그쳤던 비만원인 사망이 불과 10년만에 10여만명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담배로 인한 사망자 수 43만5,000명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조만간 비만원인 사망이 수위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2000년에 기초한 통계로 인해 비만이 2위이지 현재는 비만으로 인한 사망이 이미 담배로 인한 사망을 초과했을 것으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보건 인적 서비스센터’는 미국인들이 조금 먹고 운동은 보다 많이 해야한다는 전국적인 공익광고를 적극 시행하거나, 후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대략적으로 전국민의 64%에 해당되는 1억3천만명의 미국인이 현재 비만상태이거나 과체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립보건연구소는 보고서에 따르면, 비록 비만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이르게 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원인이 되어 발생되는 성인병 즉, 심장병, 암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에 미국에서 모든 사망자의 약 절반가량이 흡연, 알코올 소비와 같은 ‘대다수 방지할 수 있는 행동들’에 영향이 있었다.

이중 비만과 관련된 사망은 40여만명으로 모든 사망의 17%에 해당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이 패스트푸드의 슈퍼사이즈 메뉴에서부터 육체적 운동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에서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인 비용이 2000년 기준으로 의료비용과 생산성 저하 등을 놓고 보았을 때 1170억 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보건당국은 회사들이 가능한 직원들에게 운동을 권하고 음식은 건강식으로 관리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종업원들에 음악을 들려주고, 조명을 밝게 하며, 원색의 페인트와 액자를 벽면에 부착해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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