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과 운동요법에 더하여 제니칼(Xenical)을 복용하면 비만인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에 걸릴 위험이 감소한다는 새로운 결과가 나왔다.

제니칼은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Roche)에서 생산되며, 화학명 올리스탯(orlistat)으로 알려져 있고, 신체가 지방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제2형 당뇨병의 발병이 과체중(overweight)과 비만(obesity)의 존재, 존재 기간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생활 스타일의 변화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보고되어 왔다"고 스웨덴 Sahlgrenska 대학 병원의 Lars Sjostrom 박사는 말했다.

연구진은 생활 스타일의 변화에 더하여 체중 감소제의 투여가 체중 감소를 더 시킬 수 있는지 보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에는 모두 3천3백5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생활 스타일을 바꾸도록 교육 받았고, 임의로 매일 위약 혹은 120mg의 올리스탯을 투여받도록 했다.

참여한 3천3백5명은 모두 비만이었으며 이중 79%는 정상적 당 내성(glucose tolerance.)을, 21%는 결함을 가진 당 내성(impaired glucose tolerance)을 나타냈다.

올리스탯을 투여 받은 1천6백50명 중 52%인 8백50명이 치료를 완전히 마쳤고, 위약을 투여 받은 1천6백55명 중 34%인 564명이 치료를 완전히 마쳤다.

4년 후 당뇨병 출현 축적률은 올리스탯을 투여 받은 환자에서는 6.2%, 위약 투여군에서는 9.0%였다. 올리스탯의 당뇨병 예방 효과는 결함을 가진 당 내성을 가진 환자에서 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위약 처치군에서는 체중 감소가 3.0kg, 올리스탯 투여군에서는 5.8kg로 4년 후 올리스탯 투여군에서의 평균 체중 감소가 의미 있게 더 높았다.

연구진은 생활 스타일의 변화만 추구하는 단독요법보다 올리스탯의 투여를 병용한 병용요법이 당뇨병 발병에 더 큰 감소를 가져왔고, 임상적으로 전형적인 비만 환자들에서 더 큰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고 결론지었다.

(KISTI해외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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