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인간의 몸이 페로몬(pheromones)을 찾아내는가의 신비를 밝힐 수 있는 연구 성과rk 발표됐다.

동물들은 자신들의 성이나 재생산을 위한 종의 정보를 다른 동물에게 알리는 비밀스러운 정보 교환 수단으로, 페로몬을 가지고 있다.

이 화학물의 신호는 서골조직(vomeronasal organ, VMO)이라고 하는 특별한 감각 기관에 의해 탐지된다. 이것은 동물에게서 특정한 활동이나 생체학적 반응을 일으킨다.

비록 인간들도 페로몬에 반응한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었지만, 과학자들은 인간에게서는 VMO를 찾아낼 수 없었다.

예를 들어 생리상 배란기에 있는 여성이 흘리는 땀은 다른 여성의 생리 주기의 시기를 바꿀 수 있다. 또한 인간이 어떻게 페로몬에 반응하는가는 뇌의 스캔을 통해서 보면 알 수 있다.

미국 노스 캘롤라이나의 듀크 대학 연구팀은 페로몬이 쥐의 주요 후각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인간이 냄새 맡는 데에 사용하는 주요 기관을 이용하여 페로몬에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경학자인 Larry Katz와 연구팀은 쥐의 후각 연수 (olfactory bulb)에 존재하는 특정한 신경세포가 수컷 쥐의 오줌에서 발견되는 페로몬에 특정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것은 주요 후각 기관이 이 화학물에 반응하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여준 것이다.

연구팀은 현재 어떻게 이러한 과정이 인간에서도 일어나는가를 찾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Katz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의 오줌을 사회적인 신호를 사용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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