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생물학자들은 위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쓰일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식물성 약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많은 의사와 생물학자들이 위궤양을 연구해왔는데 그들은 모든 위궤양의 발생 원인과 위궤양 치료법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위궤양에 관한 한 모든 위장병에 있어 단연 선두에 있다고 한다. 위궤양과의 전쟁에 있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극동부 바다생물학 연구소와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산하 우랄 꼬미공화국 과학센터의 생물학자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위궤양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다.

아카데미 회원 Yu.S. 오보도프의 지도 아래 생물학자들은 하나의 약재를 찾아내게 되었는데 이들 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위궤양으로 오는 통증에는 개구리밥에 함유되어 있는 펙틴(과일 즙 속에 많은 다당류)이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이것은 모든 경우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현재 모든 유기체들에게 그 생리학적 효능을 시험하고 있다. Yu.S. 오보도프의 지휘 아래 과학자들은 렘난(개구리밥의 일종)에서 펙틴 다당류를 추출해 냈고 위궤양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 펙틴이 자주 이용되었던 만큼, 연구원들은 렘난을 예방-치유제로 실험한 것이라고 한다.

위궤양성 질병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병하는데, 원인 중에는 신경과민으로 생겨나는 스트레스나 중독, 혹은 약물 과다복용 등을 들 수 있다.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이상의 세 가지 위궤양을 발병시킨 후 실험에 임했다.

첫 번째 그룹에는(스트레스 그룹) 좁은 통에 물을 채워서 쥐를 넣어두었다. 두 번째 그룹에는(약물 과다복용 그룹) 위 안에 불가리아산 실험제(약재)인 인도메타신의 현탁액(懸濁液)을 투입시켰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그룹에는(중독 그룹) 일주일 동안 살균-살충제인 2,4 디흘로르페녹시초산(2,4-D)를 첨가한 사료를 주었다.

실험용 쥐의 절반을 실험 기간 동안에 매일 1시간 동안 좁은 통에 넣거나 인도메타신과 살균-살충제를 각각 위에 직접 투입하고, 결과를 지켜보았다. 살균-살충제를 먹인 쥐에게는 일주일 동안 렘난을 먹였다. 실험 기간이 다 되었을 때, 각각 일정한 조건으로 사육된 쥐를 잡아 위를 열어 그 이상장해(異常障害) 정도를 측정했다.

실험으로 얻어진 결과는 렘난이 위궤양이 일어난 위벽 섬유에 어떠한 요인이 작용하더라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이다. 위궤양은 흡수력의 저하로 시작하여 위벽 섬유의 물질을 바뀌게 하는데, 렘난은 눈에 띄게 이러한 저하현상을 약화시켜 준다는 것.

또한 위 점막에서의 에너지 교환을 유지시켜 주면서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완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이것은 렘난을 복용한 쥐의 혈액 검사 결과 렘난을 복용한 쥐가 다른 쥐들에 비해 코르티코스테론(신상선피질 호르몬의 결정성 유효물이며, 당코르티코이드의 하나)의 양이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 위의 전체 손상 정도는 렘난을 복용한 쥐가 다른 실험대상 그룹에 비해 1.5에서 2.5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들은 렘난의 효과를 기존에 출시된 펙틴 함유제와 비교, 분석했다. 실험에 쓰인 약재는 우크라이나의 제약회사인 “즈다로뷔에(건강)”사에서 나온 쁠라타글류시드와 프랑스의 “SANOFI-WINTHROP”사의 사과 추출 펙틴 메데토펙트.

렘난에서 추출한 새로운 약재는 쁠란타글류시드와 같은 효과를 보였으며, 메데토펙트에 비해 1.5배 더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연구원들의 의견에 따르면 렘난은 위장병의 예방과 내과 치료에 병행하여 치료하는 데 추천할 만한 약재라고 한다.

(KISTI해외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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