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험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머리에 고주파 자기장 자극을 반복적으로 주면 금연을 원하는 사람들에서 흡연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보고서의 주 저자인 에익햄머 (Peter Eichhammer)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니코틴 중독에 대한 반복적 경두개골 자기장 자극은 금연 목적으로 이전에는 시도된 적이 없던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주파 경두개골 자기장 자극이 피질, 특히 열망하는 행동을 중재하는데 있어서 주요 부분을 담당하는 피질 하 부위에서의 도파민 순환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치료를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레겐스버그 대학의 에익햄머 박사와 그의 동료 연구자들은 금연 하기를 원하는 14명의 흡연자들에 대한 코호트에서 이중맹검 교차 임상시험을 했는데 의학잡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지에 실린 그들의 보고에 따르면 각 대상자들은 4일 연속 유효한 자극을 받는 2개의 임상시험과 가짜 자극을 받는 2개의 임상시험을 시행받았고 자극은 좌측 후측방 前전두부 피질에 시행되었다고 한다.

에익헴머 박사팀은 연구 결과 가짜 자극에 비해 유효한 자극 치료를 받은 후 6시간 동안 흡연하는 담배 가치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p < 0.01). 유효 자극을 받은 후의 가벼운 두통 2 예를 제외하고는 부작용도 없었다고 한다.

에익햄머 박사는 “경두개골 자기장 자극이 부프로피온 (bupropion)이나 니코틴 보충제를 사용한 금연 치료보다 더 좋은 것 같다. 경두개골 자기장 자극의 주요 장점은 뇌 보상 시스템과 관련된 국한된 피질부에서의 도파민 순환에 대해 매우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물과 관련된 치료들에서는 열망을 표적으로 하는 비슷한 정도의 높은 선택성을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독일 연구팀은 금연 치료로서의 반복적 경두개골 자기장 자극에 대해 좀더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에익햄머 박사는 “또한 우리들은 전통적인 약물과 관련된 치료법들 대신에 고주파 반복적 경두개골 자기장 자극을 담배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최적화시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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