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감정보다 우리의 기억속에 보다 선명한 자취를 남긴다. 감정적 체험은 뇌에 보다 강한 변화를 가져온다.

배우들은 배우가 아닌 사람들보다 보다 강한 감정을 체험한다. 특별히 이것은 실제적인 감정이 아니라 무대적 감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일상 생활에서 체험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감정들을 체험한다.

이와 같은 결론을 쌍-뻬쩨르부르크의 신경 생리학자들이 내렸다.

긍정적인 감정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체험할 때 사람들의 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쌍-뻬쩨르부르크 소재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인간 뇌연구소의 생리학자들이 국립 연극예술 아카데미의 연구자들과 더불어 설명했다.

마지막 회의에서 설명된 것은, 연구에 있어서 두 번째 과제는 어떤 정서적 영향을 주는 사건에 대해서 배우들과 일반인들의 뇌의 반응에 차이가 있는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이 실험 연구에는 15명의 국립 연극예술 아카데미의 연극배우 학과 학생들과 15명의 동 아카데미의 경제 경영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에게 그들의 생활에서 보다 선명하고 강한 2개의 상황을 기억해 보도록 제안이 주어졌다.

하나는 긍정적 상황이고 다른 하나는 부정적 상황으로, 그 중에서 가능하다면 어떤 상황을 다시 체험하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반대로 원하지 않는지를 기억해 보도록 했다.

신호에 따라서 실험 대상자들은 그 상황 속으로 들어가서 일치하는 감정을 자신 속에 유발하고 간직하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두 번째 과제는 첫 번째 과제와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실 생활속에서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상황에서 감정을 체험하도록 제안되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모든 희망이 갑자기 와해되고 선택된 인물들의 모든 진정한 염원들이 갑자기 실현된 안톤 체홉의“바냐 아저씨”희곡작품의 단편 예를 따라서 해야 한다. 이 과제들을 실행하는 동안에, 머리에 설치된 전극을 통하여 19군데에서 실험 대상자들의 뇌의 전기적 활동이 기록된다.

임의의 감정적으로 그려진 상황에 대한 체험은 국부적 전기뇌파를 통한 기억의 일치화라고 불리울 수 있는 것을 유발하였는데, 즉 다시 말해 뇌의 각 영역들이 서로 나란히 배열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나 차이점들이 발견되었다.

전체적으로 긍정적 감정의 상황이 부정적 감정의 상황보다 많이 전기뇌파를 통한 기억의 일치화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이런 차이는 실상황의 경우에서 보다 선명하게 보여졌다. 무대 감정, 긍정적 감정, 부정적 감정이 대략 동일한 답을 가져 왔다.

그러나 여기서 배우들 그룹과 일반인들 그룹 사이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배우들의 무대 감정의 체험은 실제적 감정의 체험보다 강했다. 그리고 일반인들의 경우, 전기 뇌파를 통한 기억에 대한 신호에 따른 약간의 변화에 대해서도 체험 결과는 대조적으로 나타났다.

학자들은 이 실험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첫 번째, 개인적인 긍정적 경험은 부정적 경험보다 뇌가 보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는 것과 더불어 보다 잘 기억된다. 이것은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내부 메커니즘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증해 준다.

달리 말해서, 좋은 감정에 대한 기억은 오래 가고 좋지 못한 감정에 대한 체험은 잊혀 진다. 둘째로, 배우들의 가장적 감정은 다른 질로서 실제적 감정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배우들에겐 일반인들보다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더 좋게 주어졌지만, 그러나 배우들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이도 무대에서는 실생활 속에서와 다른 감정을 체험한다.

여기서 다시 한번 보호 메커니즘이 배우의 건전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하여 무대적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KISTI해외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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