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도에 흡연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약 5백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자들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5백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2000년에 사망했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그 수가 거의 같고 장래에는 더욱 황폐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남자들은 전체 사망 건수의 3/4을 차지했고 전 세계에 있는 약 11억명의 흡연자들 중 9억 3천만 명이 개발도상국에 있는 사람들로 흡연자가 84%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담배와 관련된 사망의 주된 원인들로 심장과 폐 질환을 꼽고 있다.

선진 세계에서 공격당하고 있는 주요 담배 회사들에서 신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그 회사들은 인구가 늘어나고 소비력이 증가하는 신흥 국가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이 연구의 주 저자인 하버드 대학의 에자티 (Majid Ezzati)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흡연과 관련된 사망들의 대부분이 개발도상국들에서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남자들에서 흡연을 줄이고 여자들에서 흡연율 증가를 방지하고자 하는 효과적인 중재 노력과 정책들이 없다면 흡연과 관련된 사망은 상당히 증가할 것이며, 특히 개발도상국들에서 그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자티 박사는 “비록 금연 정책들이 선진국들에서 광범위하게 도입되었지만, 형편이 좋지 않은 국가들에서는 이러한 정책들은 훨씬 뒤쳐져서 지연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위험 증가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개발도상국에서 흡연으로 인해 남자들은 대가를 치루게 되고 더 많은 여자들이 흡연 습관을 갖기 시작함에 따라, 담배와 관련된 사망이 2030년까지 최소한 2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에자티 박사는 “이것은 우리가 담배 조절 프로그램과 정책들을 이행하기 위한 입장을 강화해야 할 동기를 제공한다. 그러나 전 세계의 개발도상국들에서는 이것들이 지연되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세계보건기구는 습관적 흡연자들에게 사망의 보증인 담배를 줄이기 위해 광범위한 반담배 협정을 승인한 바 있다.

(KISTI 해외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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