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을 시도할 때에 얼마나 빼야 하는 것일까? 마음 같아서는 한 달에 10~20kg 정도를 한꺼번에 빼버렸으면 하는 것이 대부분 비만한 사람들의 바람일 것이다. 물론 가능하기는 하다.

그러나 이렇게 살을 빼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빠진 후에 다시 안 찌는 것이다. 한 비만전문가에 의하면 비만 치료 후 1년 만에 다시 찌는 확률이 90%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듯 비만은 장기적인 관리가 힘든 질병이다. 단기간의 성공은 큰 의미가 없다. 1, 2년이 지나더라도 안 찌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한달에 5kg 이상의 빠른 체중감량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는 현실적이고 성취 가능한 수준에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시일 내에 급격한 체중감소를 시도할 경우 변비, 설사, 저혈압,탈모, 탈수, 간기능 장애, 면역활동 저하, 심장부정맥, 단백질 불균형 등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6개월에 걸쳐 현재 체중의 10% 정도를 줄이는

또한 대한비만학회의 ‘임상비만학의 최신지견(2002년 12월)’에 따르면, 체중을 5~10%만 줄이더라도 비만 관련 질병의 발생 자체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고 한다. 초기체중의 5~10%만 줄이더라도 비만과 관련된 위험 인자들을 개선시킬 수 있는 이유는 체중이 5~10%만 감량되더라도 내장지방은 약 30% 정도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 심혈관 질환 이전 단계인 대사증후군에서 필요할 경우, 약물치료를 포함한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이를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리덕틸 등의 안전성을 승인받는 전문치료제의 복용이 필요하다. (리덕틸 제품소개자료 참고)

위와 같은 요요현상을 피하면서 안전하게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 등을 통한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주 할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걷기운동이 많이 추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깅과 수영, 배드민턴 등 유산소운동이 지방을 태우는 데 적합하다. 팔굽혀펴기와 계단 오르내리기 등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다. 이때, 근력운동과 스트레칭 등의 유연성 강화운동도 겸하는 것이 권장된다.

식이요법으로는 하루 세 끼니를 규칙적으로 먹고, 천천히 20분 이상에 걸쳐서 먹는 것이 좋다. 이때 먹고 나서 약간의 공복감을 느끼면 좋다. 또한 잠들기 3~4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고 되도록 이면 기름이 덜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평소의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중요한데,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앉고, 걸을 때는 똑바로 서서 빠르게 걷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비만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오상우 일산백병원 비만클리닉 소장은 ‘체중감량에 성공했다는 것은 먼저 체중 감량이 지방위주로 이루어져야지 수분이나 근육소실로 이루어 지지 않은 경우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1, 2년이 지나 다시 찌는 경우는 비만치료에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제대로 된 비만치료에 성공하려면 비만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얻는 것이 좋다. 빠른 체중감량을 선전한다든지, 상식에 벗어난 치료

<참고>

체중 10% 감량의 효과
- 20% 사망률 감소
- 30% 당뇨 발생률 감소
- 40% 암 발생률 감소
- 10mm Hg 혈압 감소
- 15%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 당뇨병에 대한 효과적인 컨트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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