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은 신종 전염병으로 작년11월부터 중국의 광동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여 금년 3월 이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2003년 5월 2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28개국에서 5,865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이 중 391명이 사망하였고, 우리 나라에서는 의심환자 14명과 추정환자가 1명 발생하였다(세계보건기구(WHO)에는 추정환자만 보고하도록 규정되어 있음).

사스로 의심되는 경우는 증상이 발생하기 10일 이내에 감염 위험지역(5월2일 현재, 중국 본토,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토론토, 대만, 몽골 울난바토르; 베트남 하노이는 성공적인 관리로 4월 28일자로 제외됨)을 방문한 여행력이 있으면서 발열(38도 이상)과 기침, 빈호흡, 호흡곤란, 저산소증 등 호흡기 증상 중 하나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의심환자(suspect case)'라 하며 감염위험지역에 대한 여행력이 없더라도 감염위험지역 여행 후 호흡기 질환이 발병한 사람과 밀접한 접촉력(환자과같이 거주한 사람, 환자를 돌본 간병인, 보건의료인, 환자의 체액, 호흡기분비물에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 직장 및 학교 등에서 긴밀한 접촉을 한 사람)이 있는 경우도 포함된다. ‘추정환자(probable case)’는 의심환자이면서 흉부 방사선 소견상 폐렴 소견이 있거나, 호흡곤란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소견을 보이는 경우, 또한 부검후 조직검사상 원인불명

사스는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전파되므로 환자의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다.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대화 중에 튀는 비말(작은 침방울)에 병원체가 포함되어 있어 눈, 코, 입 등을 통해 감염되지만 비말은 보통 1-2미터 이상은 퍼지지 않는다.

현재 변종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가 원인병원체로 밝혀졌으며 이에 대한 검사방법으로 항체검사, 면역화학검사, PCR 등이 사용된다. 치료는 보존적인 지지요법에 의하며 예방과 관련되어 아직까지는 백신이나 예방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감염위험지역(http://dis.mohw.go.kr/sars_index.asp 참고)으로의 여행을 자제해야 하며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10일 동안 발열이 있는지를 주의 깊게 확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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