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항우울제 웰부트린 서방정TM을 새롭게 선보인다.

'웰부트린 서방정TM'의 출시로 국내 우울증 치료제 시장도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웰부트린 서방정'은 '96년 미국 FDA 의 승인을 받아 항우울제로 출시됐으며, 2001년 한 해에만 400만 건이 처방 된 초대형 품목이다. 웰부트린 서방정(일반명 염산 부프로피온 bupropion HCI)은 이 전에 시판된 다른 항우울제와는 다른 특징적인 작용 기전을 통해 효과를 발휘하는 항우울제로 그 작용은 노르아드레날린성 또는 도파민성 경로를 통해 매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웰부트린'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SSRI제제와 동등한 항우울 효과를 내면서, 진정(Sedation), 성기능 장애, 체중증가, 위장관 부작용 발생률이 낮다는 점이다. 전세계적으로 무기력, 성기능 장해, 체중 증가, 위장관 장해는 우울증 환자 치료의 순응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거론돼 왔다.

'웰부트린 서방정'은 부프로피온의 최고 혈장 농도를 조절하면서 서서히 흡수되므로, 이전에 시판되었던 부프로피온IR (Immediate Release; 일반정) 제형에 비해 최고혈중농도를 낮춰줌으로써 고혈중농도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우려되는 발작의 위험을 낮춰준다.

또, 1일 1회 또는 2회 투여로 투여 횟수가 줄어 환자의 약물 순응도도 개선되었다. 부프로피온의 서방형 제형은 웰부트린 서방정이 유일하다.

'웰부트린 서방정'의 약가는 150mg 1정 당 997원이다. 초기 용량은 150mg 1정을 1일 1회 오전에 투여하며, 유지 용량은 150mg 1정씩 1일 2회 투여한다. 씹거나 부수어서 복용하면 서방정의 효과를 얻을 수 없으므로 투여시 복약 지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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