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연구소 소장 강 승 안

우리는 지금 지식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이 극대화 된 지식 경제사회에 살고 있으며 전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등 무한 경쟁시대로의 진행은 더욱 더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세계시장을 단일 시장체계로 전환시켰고 제약산업 역시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공격적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타 산업분야와는 달리 제약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산업으로 21세기는 제약산업이 과학산업을 주도하는 유망산업으로 평가되면서 기존의 국내 제약기업들은 기술력과 마케팅력의 부족으로 과다경쟁의 어려움을 겪게 될 운명에 처해 있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로 우리의 산·학·연은 신약개발 저력을 보유 한 것으로 평가되므로 효율성과 경쟁력을 집중화하면 제약 선진국으로의 진입도 가능할 것이다.

주식회사 유유 중앙연구소에서는 급변하는 제약업계의 상황을 이겨내고 21세기 최첨단 경쟁력을 확보하여 우수 제약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약기업의 생명인 연구 개발력의 효율성 증대에 매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허의약품의 확보에 주력하는 것이다. 의약분업 실시 후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은 이들이 특허의약품을 보유하여 독점적인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수 연구원을 확보하고 성취동기를 자극하여 연구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장려할 것이다.

둘째,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하여 만성·난치성 질환에 대한 신약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다. 아사 연구소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산학연의 연구분담을 명확히 한 협동연구를 활발히 추진해 왔고 그 성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크리스탈 지노믹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당뇨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그 동안의 연구성과로서 당뇨병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물질 특허 3건을 출원한 상태이다.

또 과기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사업 중 '허혈성 혈관치료제 개발'이라는 한국화학연구원, 경희대등 산·학·연 협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올해도 외부의 전문연구기관과 전략적인 기술제휴를 통해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세계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셋째, 임상연구분야에 대한 집중화 전략이다. 안양 연구소는 특정분야 즉, 뇌졸중, 골다공증, 치매치료제와 같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연구분야를 집중화하였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실로는 허혈성 뇌졸중 예방 및 치료제인 YY-280과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제인 YY-505이 임상 III상 시험 중에 있으며 약물송달기법을 적용시킨 신제제 본키SR도 조만간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치매치료제 YY-125도 2003년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현재 산학연 협동연구로 전임상 완료하여 IND 허가 신청 중에 있다. 따라서 선행 연구의 결과가 제품화로 보다 빨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임상연구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조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2003년 한해도 제약업계의 현실은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 요인들이 많이 내재되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신약개발전략을 구사하여 신약개발에 매진한다면 선진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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