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송지용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은 1983년 대덕 연구단지에 당시 럭키 중앙 연구소의 유전 공학 연구부를 설립하였고, 2002년 8월 세계적 신약을 보유한 초우량 생명과학 회사를 목표로 LGCI로부터 분할, 새롭게 출발하였다. 현재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은 Bio drug 및 NCE (New Chemical Entity) 신약의 두 가지 분야의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먼저 Bio drug 연구 부문을 살펴보면 LG생명과학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내 최초의 유전 공학 제품인 인터페론 감마를 시작으로 세계 보건 기구 (WHO)의 승인을 받은 B형 간염 백신과 왜소증 치료제 (인간 성장 호르몬), EPO (조혈세포 성장인자), 소 산유 촉진제, 인터페론 등 각종 생명공학 제품들을 연이어 개발, 출시하였다.

이들 유전 공학 제품들은 국내에서의 판매뿐 아니라 해외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하여 독일 Biopartners 社와 함께 미국, 유럽 허가를 위한 해외 임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05년경 출시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또한 독자적 기술을 기반으로 단백질 DDS 분야에서의 연구를 수행, 1주 제형 서방출형 인간 성장 호르몬을 개발하여 현재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수행 중에 있으며 이 DDS 기술을 다른 Bio drug에도 적용하여 보다 차별화 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

LG는 이런 기존 제품들의 Upgrade를 통한 시장 진출 뿐 아니라 Genomics, Proteomics 연구 등을 통한 신규 유전 공학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독자적 항체 라이브러리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있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LG생명과학의 신약 R&D는 94년부터는 신약 연구/개발로 집중하면서 97년에는 그간 신약 연구 개발의 결과를 통해 발굴한 국내 최초 세계적 신약인 퀴놀론계 항생제를 영국 스미스클라인 비첨 社에 공동 개발하기로 Licensing out 하였으며 현재는 미국의 항생제 전문 벤처인 Gene Soft 社와 공동으로 미국 FDA에 NDA를 제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B형 간염 치료제인 LB80380은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임상 1상을 마쳤고 현재 홍콩에서의 임상 2상을 위해 현지 CRO와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그리고 일본 야마노우치 社와 공동 연구를 진행중인 비만, 콜레스테롤 치료제 분야에서도 뛰어난 약효를 가진 compound를 개발 내년도에는 개발 후보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uman genome project에 의한 생명과학의 발전은 의약개발을 함에 있어서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여 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제약회사들도 그 연구개발의 전략을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LG도 이러한 흐름에 맞추기 위해 다음의 전략을 수립, 진행해 나가고 있다.

첫째, 감염질환 및 암 치료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새롭게 시장 잠재력이 큰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분야에 많은 연구 자원을 투입해 나가고 있으며, 둘째, HTS·CCL기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Cheminformatics, Virtual screening 등을 조기에 도입하여 신약 개발 후보 발굴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셋째, 신약 연구 초기에 약물의 약효 및 PK, 독성을 검증하여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개발 단계의 실패 확률을 줄여

LG생명과학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적 생명과학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