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병용요법이 가능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 당뇨병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시판된다.

한국릴리(대표 아서 캇사노스)는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를 보호하여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구용 혈당강하제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를 내년 1월부터 국내에 시판한다고 18일 밝혔다.

액토스는 단독요법에 대해 허가받은 것은 물론 인슐린 병용요법으로서도 국내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경구용 당뇨병치료제이다. 인슐린 저항성을 직접적인 타깃으로 작용하는 약물이어서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로도 불린다.

기존 글리타존 계열 약물과 다른 점은 임상적으로 사용되는 모든 용량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중요한 사망원인인 심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키는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 HDL-콜레스테롤은 증가하는 반면, 유해한 LDL콜레스테롤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액토스의 임상실험을 담당했던 미국 캘로포니아주립대 로버트 헨리 박사는 “액토스는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 시키고 췌장세포의 수용체에 작용함으로써 직간접적으로 췌장 기능의 상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며 “특히, 동물실험에 의해 췌장 기능의 유지 뿐만 아니라 췌장 세포의 재생 가능성까지 증명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제제는 1일1회 복용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며 음식물에 의한 흡수 장애가 없고 소화기 부작용도 없어 식사와 상관없이 어느 때나 복용이 가능하다.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부종, 체중증가, 빈혈 등이 있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15mg 1,215원, 30mg 1,774원에 발매돼 미국과 달리 경쟁제품보다 30% 가량 저렴해 효과와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액토스는 지난 99년 미국시장에 발매되기 시작된 이래 290만명을 넘는 환자들이 복용했으며,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발매되고 있다.
액토스의 특장점은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 ▲기존 제제에 비해 유의하게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감소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세포와 신장, 위를 보호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에 모두 효과; 국내 최초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1일 1회의 간편한 투여로 충분한 효과 ▲모든 환자에게 일정한 효과 기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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