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스‧MSD 등 일부 바이오파마 선두…바이엘, BMS/J&J도 합류

일부 바이오파마 회사들이 차세대 항응고제로 팩터 XI의 개발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

노바티스에서 분리된 안토스 테라퓨틱스(Anthos Therapeutics)는 머크(MSD)의 MK-2060 처럼 XI와 XIa를 억제하는 항체인 아벨라시맙(abelacimab)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벨라시맙이 3상 임상 진입에서 MK-2060보다 더 앞서 있는 반면, 안토스는 중요 프로그램에서 암 관련 정맥 혈전 색전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RD(end-stage renal disease) 공간에서, MSD는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제약과 공동으로 인자 XI 안티센스 후보와 아로노라(Aronora)와 개발 중인 항 XIa 항체를 평가하고 있는 바이엘에 맞서고 있다.

MSD는 항응고제 시장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중 인자 XI/XIa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인자 Xa 억제제 등 항응고제는 저위험 환자에게 충분히 효과가 있지만, 출혈 위험이 더 높은 환자의 혈전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에 대한 필요성이 남아 있다.

MSD는 후보에 대한 데이터를 근거로 미충족 욕구와 ESRD를 충족할 수 있는 분자로서 MK-2060을 확인했다.

최근, MSD는 MK-2060에 대해 미국 FDA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지정은 ESRD 환자의 주요 혈전 심혈관 질환의 감소에 대한 MK-2060의 사용이 포함된다.

이외에, 아로노라는 인자 XI 후보 AB023에 대한 2상 ESRD 데이터를 공개했다.

메가블록버스터 항혈전제인 엘리퀴스(Eliquis)와 자렐토(Xarelto)를 마케팅하는 BMS/J&J, 바이엘도 인자 XI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두 약품은 향후 몇 년 안에 특허만료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돼, BMS/J&J, 바이엘은 다가오는 거대한 구멍을 메워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유럽심장학회(ESC) 미팅에서 BMS/J&J의 밀벡시언(milvexian)과 바이엘의 아선덱시언(asundexian) 등 가장 앞선 경구 후보에 대한 중간 단계의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개발 중인 인자 XI 약품 중, 밀벡시언과 아선덱시언이 각각 100억 달러와 36억 달러로 최고 매출을 올릴 가장 큰 상업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두 약품의 성공 가능성은 50대 50으로 보고 있다.

BMS/J&J와 바이엘은 기존의 항응고제 블록버스터를 대체하려면 이러한 예상치를 달성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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