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주요 혈액암에 800개 이상 약품 개발 경주…유지 의문
370억$ 시장 성공 위해 신기술 필요

혈액암 치료제 시장은 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과포화로 향후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혈액암 시장은 규제 승인을 받을 경우 과포화 세포 치료 파이프라인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Global Data는 말한다.

데이터 및 분석 업체친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세포 치료제는 혈액암에 대해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치료 종류 중 하나이고, 제품 파이프라인은 과포화 상태이다.

현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다발성 골수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등 5개의 주요 혈액암에 800개 이상의 제품이 개발 중에 있다.

이런 제품 모두가 규제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혈액암 시장은 이렇게 많은 제품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글로벌데이터가 지적했다.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세포의 성공을 기반으로 다른 개발자에 길을 열어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Yescarta)와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로, 세포 치료제는 종양 시장에서 일부 강력한 성공을 보였다.

이 성공은 많은 업체들이 개발에 참려하게 했다.

종양학은 심장학이나 면역학 등 다른 치료 분야와는 달리 유사한 특성을 가진 다수의 제품들이 상업화되는 분야이다.

모든 개발 중인 혈액암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을 경우, 매우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미투 약품'(Me-too, 모방약품)과 늦게 출시된 약품은 빈약한 실적으로 가장 큰 위험이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프라인에 300개 이상 약품과 이미 FDA에서 승인된 2개 제품이 있는, ALL 치료를 타깃으로 하는 약품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킴리아는 2017년 ALL에 승인된 반면, 길리어드의 T 세포 면역치료제 테카투스(Tecartus)는 작년 10월 ALL 적응증에 청신호를 받았다.

B-NHL의 시장 규모가 ALL의 최소 5배임에도 불구하고, B-NHL의 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수가 더 적다.

질병의 희귀성을 감안할 때, ALL 파이프라인이 혼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ALL에 대한 파이프라인 CAR-T 세포 제품의 대부분은 잠재적으로 다른 암들을 우선시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인해 시장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동종 기술이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종 이형 세포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여전히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파이프라인의 약 80%는 동종 이형 세포 치료제이다.

글로벌 데이타에 따르면, 종양학에서 세포 치료제의 시장은 2028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7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년 동안 세포 치료 분야가 크게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자가 세포 치료제들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수정함으로 만드는 반면, 자가 치료제는 건강한 기증자의 세포를 이용한다.

기성(off-the-shelf) 치료법으로 알려진 동종 이형 세포 치료제는 아직 클리닉에 도달하지 않았다.

한편, 수요와 제조 능력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상업적 CAR-T 업체들에게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작년 BMS는 새로 출시된 다발성 골수종 CAR-T 아벡마(Abecma)에 대한 수요가 생산 능력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환자 자신의 세포보다 기증자의 세포를 사용하는 동종 이형 세포 치료제는 공급을 늘리고 제조 일정을 단축할 수 있는 잠재적인 방법으로 예고되어 왔다.

직면해 있는 다른 세포 치료제의 함정은 가격 책정과 접근성이다.

더 많은 회사들이 세포와 유전자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고 있어, 도전은 비용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런 치료제를 전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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