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약국체인 각각 100만 도스 이상 처리…제조‧유통 문제 등 다양한 이유

지난 3월 1일 이후 미국에서 최소 1500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이 폐기됐다.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지만, 미국에서 투여된 전체 도스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데이터는 약국, 주, 다른 백신 제공업체들에 의해 자체 보고됐지만, 일부 주와 연방 제공업체들은 포함되지 않았고, 백신이 폐기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월그린스가 260만 도스로 가장 많고, 이어 CVS(230만 도스), 월마트(160만 도스), 라이트 에이드(110만 도스) 등 4개 약국체인이 각각 100만 도스 이상을 폐기했다고 NBC가 전했다.

백신을 희석하는 과정에서 바이알 균열이나 오류부터 냉동고 오작동, 백신을 원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바이알에 더 많은 용량까지 낭비된 것으로 지적될 수 있는 많은 이유가 있다.

또한 바이알에 필요한 용량보다 적은 양이 들어 있을 때도 폐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8월 31일 기준, 미국에서 4억 3800만 도스가 유통된 반면, 추가 1억1170만 도스는 8월3일 이후 다른 국가로 보냈다고 NBC 뉴스가 전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낭비된 도스의 비율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고 NBC가 보도했다.

아직도 많은 국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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