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와 고령화가 원인…적절한 치료와 효과적 개입 절실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알츠하이머병협회 국제 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2050년에 1억 528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의 Emma Nichols 연구팀들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의 치매 발병률을 조사했고,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 포함된 세 개의 요소(체질량 지수, 금식혈당, 흡연)로 인한 치매 발병률을 예측했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의 수가 2019년에 전 세계적으로 573만 명에서 2050년 1억 52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예측된 증가의 지리적 이질성이 관찰됐고 동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중동에서 가장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

연령 표준화 비율은 환자의 수가 크게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제자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환자 수의 예측되는 증가는 인구 증가와 고량화가 원인으로 보인다.

전 세계 지역별로 이러한 요인의 상대적인 중요성에 대한 다양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 수의 높은 예상되는 증가는 치매 발생의 예방이나 지연을 위한 질병 수정 치료와 효과적인 저비용 개입의 발견에 초점을 맞춘 연구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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