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J&J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가까운 미래에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큐어백(CureVac), 노바백스(Novavax), 사노피와 GSK, 발네바(Valneva) 등이 향후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

독일 바이오텍인 큐어백은 mRNA 백신 CVnCoV를 개발하고 있다.

백신은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을 백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큐어백은 CVnCoV의 효능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회사는 이미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 최대 4억 500만 도스를 공급하기로 유럽위원회(EC)와 계약을 맺고 있다.

또한 바이엘 GSK와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바이엘은 CVnCoV를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마케팅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큐어백은 올해 3억 도스를 배포할 계획이다.

회사는 렌슬러 바이오파마(Rentschler Biopharma)와 올해 1억 도스 이상, 노바티스와 올해 5000만 도스와 2022년 2억 도스, 워크 케미(Wacker Chemie)와 연간 1억 도스 이상, 세로닉(Celonic)과 총 1억 도스 이상 등 계약 제조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미국 바이오텍인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Covovax)을 인도 임상시험에 있다.

백신은 재조합형 나노입자 백신이고,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포함하도록 변형된 곤충 바이러스를 동반한 나방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

회사는 백신이 96% 이상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미국, 영국, 캐나다, 한국, EU에서 신속한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신속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Warp Speed 딜은 미국에 1억 도스를 공급하는 반면, 영국은 6000만 도스, 캐나다는 최대 7600만 도스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는 최대 2억 도스를 EU와 계약을 맺기로 되어 있었지만, 원자재 조달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회사는 저소득과 중산소득 국가들을 위해 코백스 퍼실리티에 14억 5000만 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 4000만 도스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노바백스는 자체적으로 3.5억 도스를 생산하고,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인 인도의 세럼연구소(SII)에서 11억 도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SII 딜은 연간 20억 도스 이상을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노바백스는 FDB(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과 미국에서 연간 1억 도스, 영국에서 1.8억 도스, 바이오파브리(Biofabri)와 스페인에서 5000만 도스, 한구에서 SK 바이오사마어스와 4000만 도스, 일본에서 다케다와 연간 2.5억 도스의 제조 계약을 맺고 있다.

사노피/GSK의 코로나19 백신 VAT00002는 GSK가 보조제(면역 반응증진을 목표로 하는 성분)를 제공한, 인플루엔자 단백질이 아닌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을 사용하는 기존 사노피 플루 백신의 변형된 버전인 보조 재조합 단백질 기반 백신이다.

사노피는 트랜스레이드 바이오와 mRNA 백신 후보를 별도로 연구하고 있다.

사노피-GSK 백신은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용량 오산으로, 지난해 임상시험은 노년층에서 부족한 면역반응을 보여, 2월부터 새로운 임상실험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현재 4분기에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계약은 EC와 최대 3억 도스, 미국과 첫 1억 도스와 추가 5억 도스 옵션, 캐나다와 최대 7200만 도스, 영국과 6000만 도스, 코백스 퍼실리티에 2000만 도스 등이다.

프랑스 백신 전문업체인 발네바의 코로나19 백신 VLA2001은 전통적인 비활성화된 전체 바이러스 백신이다.

이런 접근법은 가장 위험한 변이가 발생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기 때문에 COVID 변이를 목표로 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

1/2상 임상시험에서 발네바의 백신이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내약성을 보여주었다.

발네바는 성공적인 3상 시험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가을에 승인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최대 1.9억 도스에 달하는 발네바의 대형 계약은 제조 기반이 있는 영국과 맺고 있다.

EC는 지난달 발네바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해, EU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반면, 프랑스와 일부 다른 EU 국가들은 발네바의 백신이 개발될 경우 구입을 여전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발네바는 연간 2억 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에 하나의 공장만 있다.

이밖에도 많은 바이오파마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