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5266명 접종
27일 화이자 백신, 치료병원 종사자 300명 접종 

보건당국이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입소한 65세 미만의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 213개의 요양시설 5,266명의 입소자와 종사자가 그 대상이다. 

25일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5일 이내 접종을 진행한다. 

앞서 예방접종추진단이 예방접종 동의절차를 진행한 결과 요양병원 1,657개소, 노인요양시설 등 4,156개소의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 중 28만 9,000명이 접종에 동의햤다. 동의율은 93.7%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된다. 정부는 3월 중 1차 접종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27일부터 시작되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거점 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 병원 등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 143개소와 35개소의 생활치료센터 근무 의료진 중에 5만 5,00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치료병원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접종되며 접종 1차 완료 시점은 3월 20일까지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진행된 온라인 브리핑에서 " 25일냉장 유통차량 총 56대에 1만 6,300도스가 전국 보건소 257개소와 요양병원 292개소에 배송이 시작됐다"면서 "28일까지 보건소 258개소, 요양병원 1,657개소로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 화이자 백신은 국내에 도입된 즉시 공항에서 5개의 예방접종센터로 1차 배송되며, 27일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접종기관과 접종인력의 준비, 접종지침의 마련과 안내, 관련 시스템의 구축을 진행했다"면서 "감염병 전담병원, 전문병원의 중앙과 권역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초기 도입 백신의 접종과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을 마련, 접종인력 교육 등의 역할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리시스템 운영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을 종합해 운영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리시스템'을 개통해 대상자 등록관리, 접종관리, 이상반응 신고대응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경실 반장은 "접종 시행에 맞춰서 대상자 여부 조회, 예방접종 기록의 등록, 접종확인서 출력과 백신사용량 확인 등 접종관리 기능을 도입했다"면서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접종받은 사람이 쉽고 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이상반응 신고기능을 마련하고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에서 이상반응을 신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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