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체계 만반의 준비 필요"…"바이러스 변형 확인되지 않아"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처럼 토착화되면서 매년 백신을 변형해 맞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에 집중된 코로나19 관련 의료체계가 다른 지역 사회에도 적용돼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집단 발생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인플루엔자도 토착화되면서 계속해서 유전자 변이가 돼 매년 백신을 바꿔가면서 맞고 있다"면서 "코로나19도 그런 상태로 토착화되면서 매년 백신을 바꿔가면서 맞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예측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재갑 교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변형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 효과를 떨어뜨릴 정도의 변이가 확인되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언제든지 (바이러스 변형이)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재갑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의료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광주만 하더라도 환자 발생이 안되다 30여명 발생에 의료체계가 휘청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은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었지만 다른 지역은 준비 안되고 있어서 지역 의료쳬계가 언제든 휘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지역사회는 코로나19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특정 종교집단이나 밀집도 높은 지역에서 코로나19는 언제든 발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재갑 교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자신이 "양치기 소년이 되겠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코로나19 발생 위험성은)계속 예의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최근에 변동을 보면 사람들의 활동량이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이런 경고(코로나19 확진 우려)가 있으면 발생이 떨어지고 없으면 올라가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런 결과는 국민들이 계속 주의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항시적으로 계속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 국민들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렘데시비르 도입에 대해서는 "여러 약물이 임상 연구가 진행이 됐는데 대부분의 약들이 사람에 써보니 효과가 없다고 나오는데 유일하게 렘데시비르가 효과가 있다고 나온 것"이라면서 "환자의 유병의 기간 짧게해 줄 뿐 아니라 심각한 중증으로 가는 것을 나아지게 해주고 있어 중증 환자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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