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중장염전은 생후 1개월 이내 신생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장폐색에 의한 연두색 또는 노란색의 담즙성 구토이다. 연두색 또는 노란색 구토와 함께 복부팽만, 발열, 혈변 등이 동반 되는 경우는 위중한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한다. 또한, 구토가 심하면서 금식 중에도 구토가 지속되는 경우에도 유심히 살펴봐야한다. 진단은 주로 복부초음파와 상부위장관조영술 또는 대장조영술을 통해 이루어진다.
중장염전의 치료는 수술을 통해 꼬여있는 장을 풀어주고 혈류가 돌아오는지 지켜보는 것이 원칙이며, 괴사한 부위가 있을 경우 절제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후 다시 소장이 꼬이는 일이 없도록 장간막을 펼쳐 주고 대장을 왼쪽, 소장을 오른쪽으로 모아서 위치를 잡아주게 된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외과 나영현 교수는 “중장염전은 소아에게 흔히 있는 질병은 아니지만, 발생 후 치료가 늦어지면 되돌릴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라고 밝히며, “담즙성 구토 등 장폐색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빠른 수술을 통해 장 괴사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바로 내원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외과 나영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