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코로나19 관련 제품…118개 만성질환 치료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중심에서 제약사들은 245개 약품의 가격을 올렸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환자단체인 PAD(Patients for Affordable Drugs)의 보고서를 보면, 1월20일~6월20일까지 코로나19의 증상 치료에 사용된 61개 약품 등 245개 약품의 가격이 평균 23.8% 상승했다.

가격이 인상된 약품 중 75%는 코로나19 치료나 감염과 직접 관련이 있었다.

코로나19 증상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61개 이외에, 30개는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테스트되고 있고 118개는 만성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이었다.

118개 중 76개는 암, 심장병, 당뇨병 등 코로나19로 심각한 질병의 위험이 더 높은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는 약품들이었다.

영향을 받은 일부 약품들은 한 가지 이상의 범주에 속했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약품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제약사들은 20개 주요 ICU 약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하이크마 파마슈티컬은 호흡기를 착용한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하는 모르핀인 듀라모르프(Duramorph)의 가격을 3월에 59% 올렸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리글란(Reglan) 등 일반 약품들도 29%까지 가격이 인상됐다.

PAD는 일부 가격 인상은 세계 제조 공급망의 중단에 기인할 수 있지만, 다른 것들은 급격한 수요 증가에 직면해 기회주의적 상승에 기인할 수 있다고 적었다.

가격 상승한 주요 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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