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1일부터 공급…길리어드, 무상공급 계약 체결

렘데시비르가 1일부터 코로나19 치료에 본격 사용된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무상공급을 결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길리어드와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무상공급 계약에 따른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질본은 우선적으로 렘데시비르를 투약 받을 수 있는 환자로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해 투여키로 확정했다.

환자는 △CXR(흉부엑스선) 또는 CT 상 폐렴 소견 △Room air PaO2(산소포화도) ≤ 94% △산소치료를 시행하는 사람 (Low flow, High flow, 기계호흡, ECMO) △증상발생 후 10일이 경과되지 않는 환자 등 4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을 수 있다.

투여기간은 5일(6바이알) 투여를 원칙(필요시 5일 연장)으로하며 전체 투여기간은 최대 10일까지 가능하다.

질본은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을 해야 한다"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하여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렘데시비르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함께 계속 협력을 하는 등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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