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머크 KGaA ‘바벤시오’ 새로운 표준요법 가능…다른 약품 입증 실패

면역 항암제의 매우 경쟁적 분야에서, 머크 KGaA와 파트너인 화이자의 PD-L1 억제제 바벤시오(Bavencio)가 더 강력한 경쟁자들에 대해 시장 점유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새로운 조사에서 바벤시오는 방광암에서 새로운 1차 라인 표준요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리서치업체인 퍼스트월드의 새로운 TTFI(Therapy Trends First Impact) 보고서에 따르면, 120명 종양전문의 조사에서 화학요법에 반응하는 진행성 방광암 환자의 1차 라인 유지치료 표준요법으로 바벤시오를 지지했다.

머크(MSD), 로슈, 아스트라제네카(AZ)의 강력한 경쟁자들이 모두 1차 라인 방광암 임상시험에서 실패해, 이런 데이터는 바벤시오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일부 종양학자들은 이런 실패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바벤시오가 유지관리 치료제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PD-L1 발현 상태와 관계없이 이런 세팅에서 머크 KGaA와 화이자의 면역항암제는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가지 잠재적 도전은 같은 세팅에서 MSD의 베스트 셀링 약품 키트루다(Keytruda) 등 다른 PD-1/L1 억제제의 오프라벨 사용을 극복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임상 데이터
화이자와 머크 KGaA는 화학요법 후 방광암 환자의 치료에 바벤시오가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는 데이터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

3상 연구에서 바벤시오는 최상 지지케어의 14.3개월과 비교해 중앙 21.4개월까지 환자의 생존을 연장했다.

종양이 바이오마커 PD-L1을 발현한 환자에서, 바벤시오는 생명을 유의미하게 연장했다.

이런 긍정적 데이터는 면역항암제 계열에서 첫 번째 종류이기 때문에 바벤시오에게는 큰 승리이다.

PD-1/L1 계열의 일부 약품들이 방광암의 후기 단계에서 점유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반면, 화이자와 머크 KGaA의 바벤시오가 FDA 승인을 받을 경우 1차 라인 유지 요법에 유일할 수 있다.

MSD는 6월 1차 라인 방광암 치료에 키트루다(Keytruda)의 주요 임상이 실패했다고 보고했다.

단독 혹은 화학요법과 복합으로 키트루다는 표준 화학요법과 비교해 종양 진행 억제나 환자의 생명연장에 실패했다.

현재 실패에도 키트루다는 1차 라인 방광암에 다른 기회가 있다.

시애틀 제네틱스는 새로 진단된 시스플라틴 부적격 환자에게 파트너인 아스텔라스의 항체 약물 결합 파세브(Padcev)와 키트루다의 복합을 연구하는 1b/2 EV-103(Keynote-869) 연구의 데이터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결과, 복합요법은 PD-L1이 높은 종양 환자의 79%, PD-L1 낮은 환자의 69%가 종양 감소를 보였고 반응의 54%가 최소 12개월 동안 지속됐다.

3상 EV-302 시험은 시스플라틴 화학요법의 적격성과 관계없이 새로운 환자에서 화학 요법과 함께 혹은 없이 파세브+키트루다를 평가하고 있다.

로슈는 수술을 받은 방광암 환자 사이에서 전이성 질병의 진행을 줄이지 못했다는 연구 데이터를 지난 5월말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

이미 수술을 받은 고위험, 근육 침습 방광암 환자에서 티쎈트릭(Tecentriq) 3상 임상으로 로슈는 전이성 질환의 진행률을 줄일 수 있는 것을 보이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3상 IMvigor010 연구는 암 재발이나 사망을 억제하는 단순 관측에서 티쎈트릭의 실패로 1차 최종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면역항암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11% 감소율을 보였다.

2016년 티쎈트릭은 백금 기반 화학요법 후 국소 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 세포암 환자의 치료에 승인된 PD-l/L1 억제제 계열에서 첫 약품이 됐다.

로슈는 다른 방광암 임상에서 티쎈트릭을 테스트하고 있다.

FDA는 2017년 1차 라인 방광암에 키트루다를 승인했지만, 2018년 일부 환자가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보다 더 나쁜 성적을 거둔 것을 인지한 후 사용을 좁혔다.

로슈의 티쎈트릭도 FDA가 2018년 방광암 사용을 제한하면서 비슷한 운명을 겪었다.

AZ는 Danube 임상에서 임핀지(Imfinzi) 단독 혹은 임핀지+트리멜리무맙(Imfinzi-tremelimumab) 복합이 새로 진단된 방광암 환자의 수명 연장에 실패했다는 연구 데이터를 지난 5월 발표했다.

연구에서 임핀지 단독은 종양이 높은 수준의 PD-L1을 발현한 방광암 환자에게 테스트했고 임핀지+CTLA4 트리멜리무맙 복합은 PD-L1의 상태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를 평가했다.

AZ는 1차 라인 전이성 세팅에 3상 Nile 연구에서 임핀지 단독 혹은 복합요법을 테스팅하고 있다.

키트루다, 티쎈트릭, 임핀지의 실패는 바벤시오에게 1차 라인 시장의 더 큰 점유를 할 기회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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