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1분기 대비 -7.6% 성장…주요 품목 하락 추이 여전

바이엘코리아의 효자 품목들이 제네릭과 경쟁 품목 공세에 밀리며 시장 지배력을 점점 줄여나가고 있다.

NOAC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던 자렐토(성분 리바록사반)는 경쟁 품목 릭시아나(성분 에독사반)의 성장과 함께 시장 점유율 축소 현상을 보이더니 올해 1분기 2억원 차이로 1위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제네릭의 공세도 만만치 않은 자렐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나 하락했다.

다만 자렐토는 신장애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서 신기능 보전 혜택을 NOAC제제 중 유일하게 확인하면서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데 시장에서의 반응은 아직 잠잠한 편이다.

다행스럽게도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자렐토의 바통을 받아 회사 대표 제품으로 우뚝 섰다.

아일리아의 1분기 매출액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 성장했다.

100억원대 이상의 분기 매출을 보이는 두 제품이 성장에서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엘은 올해 1분기 전체 매출 757억원으로 지난해 820억원 대비 7.6% 하락한 성적을 보였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아이큐비아 자료를 토대로 올해 1분기 바이엘 품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상위 10개 품목의 성장에 희비가 갈렸다.

아일리아의 급성장과 자렐토의 추락 경향은 스티바가(성분 레고라페닙), 넥사바(성분 소라페닙), 아스피린프로텍트, 가도비스트(성분 가도부트롤), 아달라트오로스(성분 니페디핀), 야즈(성분 드로스피레논+에티닐에스트라디올), 안젤릭(성분 드로스피레논+에스트라디올반수화물), 프리모비스트(성분 이오비DTPA+산화가돌리늄) 등으로 이어지며 매출 변동이 둘쑥날쑥했다.

먼저 간암치료제 영역에서 1, 2차 치료제로 나란히 쓰이고 있는 넥사바와 스티바가의 명암도 갈렸다. 스티바가는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59억원대 성적을 보였지만 넥사바는 반대로 지난해 69억원에서 26% 하락한 51억원대 분기 매출에 그쳤다.

아스피린프로텍트는 꾸준한 시장 선방으로 2.9% 성장한 48억원을 보였고 조영제 가도비스트 역시 4.8%대 무난한 성장세를 보이며 40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혈관확장제 아달라트오로스는 지속적인 공급중단과 품절 사태를 이어오다 지난해 1분기 24% 하락한 36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11억원 가량이 증발한 성적이다.

피임약 야즈는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35억원대를 보였지만 안젤릭은 13% 하락한 24억원대를 보였다. 조영제 프리모비스트는 22% 성장한 23억원을 보이며 상위 품목 10위권에 들었다.   

울트라비스트는 품목 이름을 울트라비스트듀로 변경하며 관련 품목 합산 매출 32억원을 보였다. 

10억원대 매출 품목에는 비판텐(15억원), 비잔(13억원), 미레나(13억원), 아벨룩스(12억원), 네비도(11억원), 카네스텐(1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10억원 이하 1억원 이상의 매출 품목은 21개에 달했다.

크리멘, 프로기노바, 코지네이트에프에스, 클래라, 아스피린 바이엘, 베타페론, 사리돈에이, 씨프로바이, 아드반탄,야스민, 클라리틴, 벤타비스, 엘레비트, 트라보코트, 글루코바이, 포스티노-1, 비판톨나이트케어, 안드로쿨, 카일리나, 복합탈시드 등이 포함됐다. 

바이엘 주요 품목 매출 현황(자료 아이큐비아, 단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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