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암학회 등 3곳 비대면···한국응용약물학회 대면 고수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다양한 영역에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을 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내 의약계 학술대회도 최초로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를 기획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이미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곳도 있으며, 이번 주에도 3곳이 온라인으로 전환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지난 5월 대한당뇨병학회는 가장 먼저 온라인으로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을 통한 정기학술대회로 관심을 끌었다.

당시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당뇨병 전문가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도 당뇨병 관련 최신 지견을 다각적으로 공유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학술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오는 19일에는 대한암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온라인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19일부터 양일간 의학회 소속 기간 학회 중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측은 “2020년도 춘계통합학술대회의 일정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 생활방역팀 및 방역총괄팀 등과의 질의 및 협의를 거쳐 기존의 대면 방식이 아닌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비대면 On-line형식의 새로운 학술대회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한암학회도 19일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고, 대한가정의학회도 한차례 연기했던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알렸다.

또한 대한간담췌외과학회도 7월로 연기한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 개최로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그 외 대한간학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두 차례나 학술대회를 연기했지만 결국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고, 대한이식학회도 온라인 전환을 결정했다.

한편 온라인 방식 학술대회 연수평점 인정 여부는 향후 의사협회, 복지부 등의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확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대면방식’ 고수 혹은 ‘재연기’

기존 방식으로 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하거나 다시 연기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곳도 있다.

한국응용약물학회는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19일 세종대학교 대양 AI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이미 5월로 한차례 연기했던 학술대회를 7월 24일로 재연기하고 추이를 보고 있다.

반면 연기를 결정했던 춘계학술대회를 포기하는 학회들도 연이어 나온다.

대한외과학회는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대한진담검사의학회도 이달 중 진행 예정이었던 춘계학술대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뿐만 아니라 연수강좌와 교육도 취소됐다. 5월 열릴 예정이었던 대장항문학회 춘계 연수강좌와 6월 예정된 대한신경과학회 연수강좌가 모두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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