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요 품목 성장폭 확대…상위 10개 폼목 '질주'

레미케이드, 심퍼니, 스텔라라, 콘서타오로스, 타이레놀, 다코젠, 인베가서스티나, 다잘렉스, 트렘피어…

전년 1분기 대비 성장 폭이 하락한 품목이 하나도 없었다. 맏형 레미케이드에서부터 막내 다잘렉스(성분 다라투무맙)까지 얀센의 상위 10개 품목은 전년 대비 평균 223%대라는 놀라운 성장한 수치를 보이며 회사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회사 매출 순위 1위를 줄곧 지키고 있는 레미케이드는 전년 대비 1.1%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여전히 100억원대를 넘는 매출로 외형 성장의 지지기반을 만들었고, 최근 1~2년 내 급여 출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다잘렉트(성분 다라투무맙)와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는 무서운 질주로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아큐비아 자료를 토대로 한국얀센 주요 38개 품목 매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분기 대비 19.2% 성장한 748억원대를 보였다.

먼저 레미케이드는 올해 1분기에만 119억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성장률은 1.1%로 정체기에 들어갔으나 100억원대 품목 확보와 안정적 성장세는 회사의 캐시카우로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다.

한국얀센 주요 품목 매출 현황(자료 아이큐비아, 단위: 원)
심퍼니는 전년 1분기 대비 10% 성장하며 8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스텔라라는 41% 성장한 65억원을, 콘서타오로스는 17% 성장한 38억원을, 타이레놀8시간ER은 76% 성장한 35억원, 다코젠은 20% 성장한 30억원, 인베가 서스티나는 15% 성장한 29억원, 인베가는 13.8% 성장한 26억원을 기록했다.

다잘렉스는 지난해 출시 후 1분기 1억 2400만원대를 보이며 시장 진입에 의미를 둔 뒤 올해 1분기 무려 전년 대비 1812% 성장한 23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발골수종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옵션으로 주목받으며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

트렘피어 역시 인상적인 성장세를 구가했다. 전년 1분기 대비 221% 성장한 23억원대 매출을 보이며 건선치료제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모양새다.

한국얀센의 매출 상위 10개 품목 외에도 인상적으로 성장한 품목들이 눈에 띈다.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성분 아비라테론)는 1차 치료제 승인 이후 광폭 행보를 보이며 올해 1분기 22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도 벨케이드, 토파맥스, 울트라셋ER세미 등이 1분기 20억원대 매출을 보였고, 임브루비카, 듀로제식디트랜스, 레미날피알, 케릭스, 리스페달, 울트라셋, 뉴신타 등이 분기 매출 10억원대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도 인베가트린자, 서튜러 뉴신타는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성장 흐름에 기여했다.

일부 품목 하락세…전반적 성장에 영향 주지 못해

한국얀센 품목 중 분기 매출 1억원 이상을 보이는 상위 38개 품목 중에서도 하락하는 품목들이 눈에 띈다. 다만 이들 품목의 파이는 크지 않아 전반적인 성장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벨케이드는 전년 분기 대비 5.2% 하락한 21억원대를 보였고, 진통제로 회사 대표 품목이기도 한 울트라셋ER세미는 2% 하락한 20억원대를, 림프종 치료제인 임브루비카(성분 이브루티닙)는 3% 하락한 18억원을 보였다.

마약성 진통제인 듀로제식디트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한 18억원을,  만성변비 치료제인 레졸로(성분 프루칼로프라이드)는 28% 하락한 6억원대 매출에 그쳤다.

이밖에도 프레즈코빅스가 4.6% 하락한 6억원, 토파맥스스프링클이 1.7% 하락한 5억원, 씨베리움이 0.9% 하락한 3억원, 모티리움M이 10% 하락한 1억원, 에듀란트와 저니스트가 각각 19%, 20% 하락한 1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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