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등 일부 업체 올해 말이나 내년 출시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위협으로 코로나 19에 대해 안정성과 효능을 보이는 새로운 백신의 경우 긴급 사용 승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IFPMA(International Federation of Pharmaceutical Manufacturers and Associations) 브리핑에서 제약사 임원들은 일부 코로나19 백신이 2021년 전에 출시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백신 수요는 150억 도즈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백신 생산 역시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이른 10여개 백신 외에도 전 세계에서 100개 이상 시험실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을 개발 중에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많은 제약사들과 바이오텍 회사들이 지난 몇 달 동안 백신 개발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이 중 많은 업체가 임상시험을 시작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예비 결과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성공할 경우 엄청난 수요를 예상해 백신 후보들의 생산을 늘리기 시작했다. 바이오파마 기업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에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10월까지 준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유럽과 미국에서 일부 가능성 있는 백신에 대해 독일 회사인 바이오엔텍(BioNTech)과 연구하고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BNT162 백신 프로그램을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5월초에 미국에 360명 환자를 대상으로 4개 백신 후보의 첫 용량을 투여하기 시작했다. 독일 임상에서 200명 참가자에 대한 투여는 4월23일 시작했다.
 
옥스퍼드 대학과 협력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연말까지 최소 하나의 백신을 예상하고 있다.

암젠과 아답티브(Adaptive)는 코로나19 예방이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항체를 연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암젠은 조만간 말기 환자의 호흡곤란을 치료하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오테즐라(Otezla)를 시험할 계획이다.

GSK는 사노피 등과 팬데믹 동안 광범위한 협력을 밝혔다.

지난 4월 사노피와 GSK는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오텍 기업들 역시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다양한 단계에 있다.

노바박스(Novavax)는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 후보 NVX-CoV2373의 1상 임상을 시작했다.

최근 모더나(Moderna)는 백신 후보 mRNA-1273의 첫 투여에 대한 테스트 결과에서 45명 참가자에서 안전성과 초기 단계 연구에서 우수한 내약성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이밖에도 많은 제약사들이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하지만 WHO는 성공 기회를 높이기 위해 실패할 때까지 모든 후보 백신을 테스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