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파마사와 'M002-A' 공동개발 협약…유럽 내 임상 발판 마련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는 유럽 신약개발 전문기업 튜브파마(Tube Pharmaceuticals GmbH)와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는 협약 체결과 동시에 코로나19 치료제의 주요 물질인 초피나무 추출물 'M002-A'를 튜브파마에 판매하기로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M002-A는 메콕스큐어메드가 전임상을 끝내고 본격 임상 준비에 돌입한 천연물질 기반 류마티스 및 골관절염 소염·진통제의 주요 성분이다. 오래 전부터 안전성이 입증된 천연물질로서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튜브파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신약개발 연구 전문기업으로서 케미컬 합성 플랫폼과 다수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튜브파마는 유럽 내 내트워크를 바탕으로 BSL(생물안전등급) 연구시설과 장비를 적극 활용, M002-A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최적의 항바이러스 효능 성분 분석 및 정제를 위한 구조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메콕스큐어메드가 진행했던 전임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튜브파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에서 천연물질을 활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치료제의 화학적 합성에도 참여할 계획”이라며 “유럽에서 코로나 치료제의 임상시험 준비 및 진행 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튜브파마는 향후 항바이러스 치료제뿐만 아니라 M002의 또 다른 효능인 소염·진통제의 유럽 내 전개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함으로써 M002의 글로벌 기술 이전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 3월 가톨릭대학교와의 공동개발연구 협약을 시작으로 초피 잎 추출물 기반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중앙오션과 공동 출원한 데 이어, 이번 튜브파마와의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국책 연구기관, 기업 등 협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