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KOL 아세안 인허가 전문가 등 12명 확충…총 234명 컨설턴트 확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 그룹인 ‘GPKOL(Global Pharmaceutical Key Opinion Leaders)’에 아세안, 중남미, 중국, 미국 등 전문가를 신규 영입하고 국내 기업에 밀착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GPKOL은 총 12명으로 분야는 R&D기획, 인허가, GMP, 마케팅 등이며 각 전문가들은 해당 분야에서 평균 10~1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들이다.
 
엘러간 아태지역 인허가(RA) 부사장 Jack Wong는 RA 관련 경력과 탄탄한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보유한 권위자로, 이번에 GPKOL로 선정됐다.
 
Wong 부사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헬스케어 RA 전문가 과정인 ‘Asia Regulatory Affairs Certificate course’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4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APRA(Asia Regulatory Professional Association)의 창립자이다. 그는 “25년 이상의 업계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킹이 GPKOL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CRO인 Tigermed社 국제 비즈니스 부사장인 Jessica Liu 부사장은 다국가임상시험 설계 전문가로,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임상시험 통합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iu 부사장은 아시아 국가의 글로벌 CRO를 위한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2010년부터 ‘DIA(Drug Information Association) China’ 운영을 주도하며 임상시험 및 CRO 관리에 대한 여러 의제를 발굴한 바 있다. Liu 부사장은 “저의 지식과 경험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진흥원은 브라질 GMP 전문가, 글로벌 의약화학 및 CMC 전문가, 인도 마케팅 전문가 등 총 12명의 GPKOL을 추가 임명해 총 30개국 234명의 컨설턴트 그룹을 확보했다.
 
GPKOL 온라인 컨설팅 프로그램은 제약바이오 해외 전문가가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이메일이나 전화를 활용하여 비대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그동안 300건 이상의 온라인 컨설팅이 성사됐으며, 매년 GPKOL로 합류하는 전문가가 늘면서 기업의 선택 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컨설팅 신청 건수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한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컨설팅의 장점 덕분에 상반기에만 70건 이상의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작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연구개발에서 판매까지 제약바이오산업의 모든 가치사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30개국의 컨설턴트들이 답변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컨설턴트들의 전문지식과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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