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록시클로로퀸’ ‘렘데시비르’ 사망 감소 입증 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강력한 약품으로 권고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클로로퀸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단독 혹은 항생제 매크롤라이드(macrolide)와 복합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또는 클로로퀸(chloroquine)으로 치료받은 약 1만 5000명과 관련된 연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말라리아 약품의 어떤 이익도 입증할 없었다는 분석 결과가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 22일자에 게재됐다.

연구에서 이런 약품 용법은 병원내 생존 감소와 심실 부정맥의 더 높은 빈도를 보였다.

등록은 일부 국가 671개 병원 데이터와 코로나19 양성인 2019년 12월20일부터 2020년 4월14일 사이에 입원한 환자들을 포함했다.

환자들은 진단 48시간 이내에 치료받았고, 클로로퀸 단독 혹은 매크롤라이드와 복합, 또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단독 혹은 매크롤라이드와 복합으로 받았다.

또한 환자들은 기계적 호흡장치를 했거나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받았다.

연구팀은 병원 내 사망률과 신규 심실 부정맥의 발생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1만 4888명 환자는 4개 치료 그룹 중 하나로 분류했고 8만 1144명은 통제군에 편성했다.

이 중 1만 698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요인들을 조정함 후 클로로퀸 단독요법 환자의 사망률은 16.4%, 클로로퀸+매크롤라이드 복합 그룹의 사망률은 22.2%인 것을 발견했다.

단독 혹은 매크롤라이드와 복합을 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사망률은 각각 18.5%, 23.8%인 반면, 통제그룹은 9.3%였다.

통제군 사이에서 0.3%의 발병과 비교해, 입원 동안 신규 심실 부정맥의 발병률은 클로로퀸 단독 그룹에서 4.3%, 매크롤라이드 복합 그룹에서 6.5%였다.

반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단독그룹은 6.1%, 복합그룹은 8.1%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일부 한계가 있고 약품 치료와 생존 사이에 인과관계는 추론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그럼에도 연구팀은 이런 약품 용법은 임상시험 이외에 사용해서는 안되고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시급한 확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WHO는 란셋 연구데이터를 근거로 항말라리아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의 연대 실험 집행 그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부문의 연구를 자료안전감시위원회가 안전성을 심의하는 동안 잠정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WHO는 “이번 조치는 예방 차원으로 데이터의 재검토 결과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연구는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환자에게 유의미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2건의 실망스러운 연구결과가 BMJ에 발표됐다.

이달 초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미국에서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의 복합을 평가하는 IIb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FDA는 임상시험이 이용할 수 없거나 가능하지 않을 때 코로나19로 입원 환자 치료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한 긴급사용허가(EUA)를 했다.

하지만 FDA는 코로나19를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처방되었을 때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 박동 문제 등 항말라리아 약물의 부작용이 보고되었기 때문에 환자들을 면밀히 모니터할 필요성에 대해 경고했다.

렘데시비르 복합 결과
지난 금요일 렘데시비르(Remdesivir)에 대한 미국 정부 후원 임상시험의 복합된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에서 렘데시비르는 환자들의 회복을 더 빠르게 하는데 도움되는 분명한 증거를 보인 반면. NIAID(National Institute of Allery and Infectious Disease)는 생존 이익의 확실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NIAID 연구에서 렘데시비르의 주요 목표는 회복 시간 단축이었고 길리어드의 항바이러스제는 이런 목적에 도달했다.

렘데시비르로 치료 받은 환자의 대다수가 위약군 15일의 중앙 회복 기간에 비해 11일 미만에서 회복됐다.

538명 렘데시비르 그룹 환자에서 32명이 사망했고 531명 위약군 사이에서 54명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이런 수적 이익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간주하기에는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렘데시비르는 산소 보충이 필요한 입원 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높은 효과를 보이지만, 환자들이 더 심각한 단계로 진행됐을 때 비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의 감소를 찾기 위해 길리어드는 산소가 필요하지만 호흡장치를 하지 않은 환자 수를 등록하는 Simple-Severe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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