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BMS 87만 달러···사노피, AZ 최저

애브비가 11대 글로벌 빅파마 가운데 효율 및 생산성을 평가하는 직원 1인당 매출액이 최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밸류에이트에 따르면 2019년 직원 1인당 매출은 애브비가 111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BMS가 87만 달러로 뒤 따랐다.

특히 애브비는 지난 2년 연속 직원 당 매출액이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빅파마로 꼽힌다.

다만 세엘진 인수에 대한 성과가 아직 BMS 치수에 반영되지 않아 성과가 반영된다면 1인당 매출액이 애브비를 넘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반면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는 1인당 매출액이 각각 40만 달러, 35만 달러로 11대 제약사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수가 11대 제약사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사노피는 2018년 폴 허드슨 CEO를 새로 영입하고 인력 감축 계획을 밝혔지만 효율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사노피의 직원은 10만명이 넘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직원 수 대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직원수는 최근 10년 동안 최고치에 도달한 반면 2011년부터 쎄로켈 등의 특허 만료로 인해 매출 감소가 회복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고용된 직원 수에 있어서도 애브비와 BMS는 가장 적은 축에 든다. 애브비와 BMS의 직원은 3만 명에 불과하다.

릴리도 애브비 및 BMS 다음으로 직원 수가 적었지만 1인 당 매출액은 세 번째로 높아 효율적인 경영을 하는 빅파마로 꼽혔다. 릴리의 1인당 매출액은 66만 달러로 나타났다.

더욱이 릴리(3만 3000여명)는 화이자(8만 명), 로슈(9만 명), 머크(7만 명) 등과 비교해 월등히 적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인당 매출액은 60만 달러로 비슷한 범주에 속했다.

한편 직원 수가 1만 명을 넘긴 곳은 J&J, 노바티스, 사노피 3곳으로 집계됐다.

J&J와 노바티스는 1인당 매출액이 각각 62만 달러, 47만 달러로 11대 제약사 가운데 6위, 8위를 차지했고, 사노피는 40만 달러로 10위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직원인 13만 2200명을 보유한 J&J는 직원 수를 꾸준히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외형 성장을 통해 10년 동안 직원 당 매출액이 소폭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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