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시총 16.6% 증가…코로나19 팬데믹 제품 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은 수요 부진과 불황에 직면해 있어. 전 세계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은 올해 1분기(Q1) 동안 상당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사들은 이러한 추세에 대응할 수 있었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APAC에서 시총 톱 50대 기업들은 시총 5.8조 달러로 전분기 6.6조 달러에 비해 11.4% 감소했다. 

톱 50대 기업 중 30개를 차지하고 있는 금융서비스와 IT 분야는 각각 시총 1.9조 달러, 1.8조 달러로 분기간 15.7%, 1.3% 줄었다.

다른 한편으로, 제약업계는 기업들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로부터 증가하는 수요 충족에 바빠지면서 16.6% 증가를 기록했다.

제약사들은 작년 4분기 1790억 달러에서 올 1분기 2166억 달러로 분기간 21% 급증했다.

바이오파마 기업들은 같은 기간 870억 달러에서 937억 달러로 분기간 7.6% 증가를 보고했다.

금융서비스 부문에서는 은행들이 1.7조 달러에서 1.4조 달러로 줄어 최대 시총 감소를 보였고, 이어 분기간 18.2% 하락한 보험 서비스 업체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은행들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잉여 자본을 활용하고 디지털 뱅킹을 장려하라는 당국의 권고를 받았다.

기술 부문 내에서, IT(정보기술) 서비스와 반도체는 각각 15.5%와 16.2%의 감소를 보고한 반면, 코로나 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자기 격리와 사회적 거리감과 같은 요인들은 APAC 전역의 인터넷 서비스 산업의 시총을 0.8% 증가시켜 4636억 달러에 이르게 했다.

전 세계에서 전반적인 경기 침체는 APAC 지역에도 예외가 아니다.

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함께 팬데믹의 확산은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일상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의 업무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노동집약형 업종과 50대 기업의 20%를 차지하는 소비자 서비스 등 서비스 분야, 석유 및 가스, 광업 등은 시총이 각각 8.3%, 24.7%, 25.9% 감소해 타격을 입었다.

전력, 소매, 자동차 등 다른 분야는 각각 분기간 시총이 5.9%, 8%, 15.7%로 비슷한 감소를 보였다.

코로나 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질병과 싸우기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에 지출이 증가했다.

2분기 시총은 각국의 발병 억제와 현재 진행 중인 폐쇄 조치에서 탈출 여부와는 별도로, 중국이 얼마나 빨리 팬데믹에서 회복하느냐에 의해 드라이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