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G-801 전임상 결과…"키트루다 병용투여 효과 탁월 입증"

오스코텍 (대표 김정근∙윤태영)은 AXL저해제인 SKI-G-801에 대해 환자 유래 암조직 이종이식(PDX) 모델과 수술전투여 모델에서 우수한 단독 투여 항암 효능 및 키트루다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스코텍은 연세대 의대 조병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의 성과를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0)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AACR은 매년 4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저명한 학회로 전 세계 암 관련 연구 분야 전문가 및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올해는 COVID-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개최되며, 지난 4월 27일과 28일 1차에 이어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2차 회의가 추가로 개최된다.

오스코텍이 개발중인 SKI-G-801 신약 후보 물질은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FLT3와 AXL을 이중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이미 FLT3를 타겟으로 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1상 시험을 미국 내 5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며 높은 안정성과 내약성 그리고 최대내성용량 도달 이전 완전 관해 등이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SKI-G-801는 폐암환자의 편평세포암종을 이식한 Hu-CD34-NSG 인간화 마우스 모델에서 경구 단독투여시 키트루다 면역항암제 투여그룹보다 뛰어난 항종양 효능이 확인됐으며,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경우 일부 개체에서 종양조직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 관찰과 개별투여 그룹보다 탁월한 항종양 효능이 관찰됐다.

이러한 효능은 면역 결핍된 NOG 모델에서는 전혀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본 개발 물질은 면역회피 기능을 지닌 AXL 억제를 통해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면역세포활성 능력을 회복해 항암효능을 나타내는 것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세종양환경 내 multispectral image 분석에서 키트루다 단독 투여 그룹보다 높은 종양 침투 CD4+와 CD8+ T 세포 증가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혔고, 키트루다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그룹에서는 종양침투 T 세포들이 더욱 증대된 점이 확인됐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AXL저해제는 이번 실험을 통해 항암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진보된 2가지 모델을 활용해 우수한 항암 효능과 면역항암제들과의 병용투여 효과가 확인된 만큼 향후 매우 긍정적인 임상 효능이 기대되고 있다"며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을 포함한 난치성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시험계획승인(IND) 신청서를 제출하고 올해 말 국내 1상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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