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매출 243억$ 예상···휴미라 12위로 하락

키트루다가 독보적인 톱셀링 약품 등극을 앞두고 있다.

2026년 키트루다의 예상 판매 매출액은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배를 넘어선 243억 달러로 급증 할 것이라는 새로운 예측이 나오며 글로벌 톱셀링 1위 약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2026년 다른 블록버스터 품목들과의 매출 차이는 2배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톱셀링 약품인 휴미라는 2012년 이래 가장 많이 팔린 약으로 평가되며 오랜기간 왕좌를 지켰지만 10위권밖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벨류에이트(Evaluate)의 새로운 장기 예측 데이터에 따르면 머크의 항암제 연간 판매량은 2024년 항TNF 항체를 추월하고, 2026년에는 24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키트루다는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로 작년 글로벌 매출액이 111억 달러를 기록하며 급격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키트루다는 MSD의 종양 파이프라인의 주력품목으로 암 치료제의 베이스가 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서 20개 이상 종양 적응증에 승인됐고 새로운 적응증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2015년 미국 FDA에서 처음 승인 후 22개 적응증으로 확대했고 1000건 이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애브비의 휴미라는 작년 글로벌 매출액이 약 197억 달러를 기록하며 부동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품목이었다.

하지만 휴미라는 2023년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되고, 비이오시밀러 등 신제품들이 시장 점유율을 점차 잠식하기 시작해 매출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휴미라의 예상매출액은 78억 달러로 12위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욱이 휴미라는 향후 6년간 매출 감소가 지속될 유일한 품목으로 분류됐다.

키트루다에 이어 항혈전제 엘리퀴스(Eliquis)가 2026년 매출 124억 달러로 두 번째 베스트 셀링 약품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엘리퀴스는 작년 79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키트루다의 라이벌인 BMS의 옵디보(Opdivo)는 2026년 글로벌 매출 117억 달러로 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2019년 옵디보는 80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의 입랜스(Ibrance)는 112억 달러로 4위, 애브비와 J&J의 임브루비카(Imbruvica)는 111억 달러 글로벌 매출로 5위에 랭크될 전망이다.

휴미라에 이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새로운 HIV 치료제 빅타비(Biktarvy)가 2026년 103억 달러로 6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사노피의 듀피젠트(Dupixent), 로슈의 오크레부스(Ocrevus)가 각각 2026년 매출 89억 달러, 80억 달러를 판매될 것으로 나타났다.

J&J의 다잘렉스(Darzalex)와 버텍스의 트리카프타(Trikafta)가 79억 달러로 톱 10 약품 순위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 외 노보의 오젬픽(Ozempic) 79억 달러, 애브비의 휴미라(Humira) 78억 달러, 릴리의 트루리시티(Trulicity) 72억 달러, 로슈의 티쎈트릭(Tecentriq) 71억 달러, 화이자의 프리베나13(Prevnar13) 70억 달러로 15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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