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점차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 덕분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일상생활과 방역조치가 조화되는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그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차단에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지만, 이로 인한 경기 침체와 국민들의 피로도는 높아졌다.

생활방역으로 전환 시 감염 환자의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방역의 성공은 국민의식에 달려있다.

나들이철 맞아, 상춘객들이 움직이면서 공원과 산 등에는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서울시가 유흥업소에 2주간 영업 정지 명령을 내리자 노래방을 비롯한 유사영업을 하는 곳과 서울 인근 수도권 유흥업소로 인파가 몰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났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에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프면 3~4일 집에서 휴식’ ‘30초 손 씻기, 기침은 팔꿈치’ ‘한 주 한 번 소독 아침저녁 환기’ 등 5가지 생활방역 핵심 수칙을 제시하는 등 구체적 행동 지침도 마련했다.

실내에서의 밀접 접촉을 경계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새로운 일상이 돼야 한다.

정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하는 종교단체나 젊은 층이 몰려드는 클럽·유흥시설 등은 집단감염의 우려를 늘 안고 있다.

자가격리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례도 있다.

정부는 의료 자원을 재정비하고 지속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2차 폭증과 감염병 장기화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국민들도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등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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