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3.9% 성장···미국, 전체시장 4할 점유·한국 10위

지난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4044억 달러(약 493.9조원) 규모를 형성하며 연평균 4%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5개국 중 미국이 시장 4할을 점유하며 가장 컸고, 개별 회사 중에는 메드트로닉, 존슨앤존슨, 애보트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생명공학연구센터의 글로벌 의료기기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4044억 달러(약 493.9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3336억 달러에서 연평균 3.9% 성장한 수치이다.

세계 75개국의 의료기기 시장을 조사·분석한 결과 미국이 1729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42.7%를 점유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다.

그 뒤로 일본 289억 달러, 독일 285억 달러, 중국 273억 달러, 프랑스 154억 달러, 영국 120억 달러, 이탈리아 102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생명공학연구센터)

한국은 65억 달러(약 7.9조원) 규모로 세계 10위를 차지했으며, 2014년 49억 달러에서 연평균 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륙별로는 아메리카 지역이 1946억 달러로 전체의 48%를 차지, 서유럽 지역은 978억 달러, 아시아지역 853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했다.

한편 2014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을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이 5.9%, 아메리카 지역 4.8%로 평균 이상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일본과 중국이 각각 34%, 32%로 차지하며 전체 아시아 시장의 66%를 점유했다.

아시아 지역의 연평균 성장율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이 9% 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시장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9.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보고서는 관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기기 제품군별 2019년 시장은 진단영상기기, 의료용품, 환자보조기기, 정형외과/보철기기, 치과기기/용품 순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분야별로 진단영상과 체외진단인 ‘진단’ 분야 시장이 가장 크며, 메드트로닉, 존슨앤존슨, 애보트 등이 주요 플레이어로 활동했다.

특히 상위 의료기기 기업들은 2024년까지도 변동 없이 매출액 상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됐다.

메드트로닉은 2017년 300억 달러로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24년까지 지속되어 2024년 389억 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애보트는 2017년 St Jude Medical를 인수해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충했으며, 2024년까지 7.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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