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째 ‘코로나 전쟁’과의 사투가 지속되면서 의료진을 향한 응원도 계속 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상계백병원에도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먼저, 3월 11일 노원구 마을공동체공간운영협의회에서 상계백병원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구호물품을 건넸다. 그동안 모인 북카페 수익금과 휴관 중 아낄 수 있었던 운영비 등으로 마련한 컵라면, 스낵, 음료수와 과일청을 전달하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지치지 말고 힘내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

고생하는 의료진과 직원의 건강을 생각하는 도시락부터 스낵, 요거트 등 간식거리까지 후원 품목은 다양하다. 갑작스러운 감염병의 영향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을 자영업자도 기부 행렬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었다.

지난 12일에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샐러드 전문 카페 ‘트웰브’를 운영 중인 한 시민이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신 상계백병원 의료진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각종 샐러드와 그릭 요거트, 스낵과 과일즙 등을 지원해왔다. 16일에는 꽃샘식품에서 프로폴리스 및 로열젤리 1300여 박스를 후원했다.

지역단체에서도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26일에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있는 의료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전남 완도군청과 (사)전복협회에서 서울시에 전달한 전복 중 200세트를 상계백병원에 기부했다. 27일에는 노원교육복지재단에서 사회적 기업 ‘행복도시락 사랑의 손맛’에서 직접 만든 도시락 300개를 지원해주었다. 노원구청에서는 27일 ‘노원구청 면마스크 의병단’이 제작한 친환경 수제 면마스크 2천개를 상계백병원에 전달했다.

4월 2일에는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의 집’에서 호박죽 300그릇을, 롯데리아 중부관할지점에서 버거 교환권 100장을 기부했다.

조용균 원장은 “상계백병원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과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밤낮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여러 단체에서 보내주신 온정과 응원에 힘입어 환자 치료에 더욱 매진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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