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누적 601명···5828명 격리해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2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9976명(해외유입 601명)이며, 이 중 5828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89명이고, 격리해제는 261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한 16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경기도 집단감염 발생 현황 및 향후 조치 사항, ▲주요국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해외유입에 따른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하나의 공동체라는 생각으로 함께 고비를 넘어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온라인 개학은 초유의 일로 시행 초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시‧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강조했다.

집단감염 발생현황 및 향후 조치사항(경기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도의 집단감염 발생 현황 및 향후 조치사항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했다.

경기도의 전체 확진자 중 약 50%는 교회, 콜센터, 병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이다.

경기도는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인 의정부성모병원의 환자 발생 현황과 중앙·경기도 즉각대응팀 파견을 통한 역학조사 진행상황, 입원환자 및 전 직원 전수검사 진행 상황 등을 중심으로 현황을 보고했다.

경기도는 향후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거주시설에 대한 발열 체크를 매일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시설 담당자 지정을 통해 일일 현황점검을 강화하며,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계획 등 향후 조치사항에 대해서도 함께 보고했다.

정세균 본부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집단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고 계신 각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께 감사를 표하면서, 안정 단계 진입을 위해 함께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교민 귀국 검역 및 의료지원 상황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임시항공편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그 직계가족 총 309명은 어제(4월 1일) 14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탑승 전 발열 체크 및 우리 검역관의 건강상태질문서 확인으로 유증상자를 분류하고 기내 좌석을 분리하였으며,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실시했다.

입국 검역을 통해 1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되어 인천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한 결과, 1명이 확진되어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였으며, 음성 판정받은 1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다.

그 외 298명은 재외국민 임시생활시설(평창 더화이트호텔)로 이동해 오늘 오전부터 전수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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