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한독·휴온스 '벤처투자' 추가…코오롱·녹십자셀·진원생과 등도 사업확대

올해 주주총회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이번 주총을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해 주목된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 추가와 함께 기존 영위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모양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정기 주주총회 결과를 살펴본 결과 대웅제약, 일동제약, 한독, 휴온스, 대화제약, 경남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과 코오롱생명과학, 녹십자셀, 차바이오텍 등 다수의 바이오업체들이 사업목적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제약과 한독, 휴온스의 공통점은 엑셀러레이터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이다.

대웅제약은 ▲생명공학과 관련한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가공, 매매업 ▲식품, 생활용품 및 각종 물품을 판매하는 소매업, 일반제품 및 상품유통업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경영컨설팅업, 기술컨설팅업 등 3건을 신규사업에 추가했다.

한독은 '엔젤투자, 창업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신규 바이오벤처 발굴 및 공유연구소 운영' 내용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사업분야의 다각화에 대비해 사업목적도 정비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휴메딕스 등 휴온스그룹은 '엔젤투자 및 창업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과 그에 부대되는 사업에 대한 투자업무'를 추가했다.

일동제약은 '연구개발 및 연구개발 용역업'을 추가했다. 라이센스 아웃 등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것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NROD(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신약개발 자회사 아이디언스를 신설하고 임상약리컨설팅 전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하는 등 R&D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사업목적 다각화를 위해 ▲동물의약품의 연구, 개발, 기술판매, 제조 및 판매업, 도ㆍ소매업 ▲과학기술 조사연구 및 기술개발 연구 용역업을 신설했다.

경남제약은 ▲전자기기의 제조, 매매 및 소분업 ▲의약품, 의약외품의 전문제조업 및 수입업, 유통전문판매업을 신규사업에 추가했다.

바이오기업의 사업확대도 이어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R&D 설비를 활용한 사업기회 확대를 위해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업'을 추가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녹십자셀은 '원료의약품 및 의약외품 개발, 제조 및 판매업'을, 차바이오텍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기술 도입, 임상 개발을 통한 기술 및 제품 판매 ▲유전체 연구 및 분자진단, 면역 진단 사업 ▲유전체 및 단백체 이용 맞춤의약 관련 치료제 개발을 통한 기술 및 제품 판매 ▲헬스케어 비즈니스 관련 컨설팅 사업 ▲인체 세포 등 관리업 등 5건을 신설했다.

나이젤은 ▲단백질 공학 연구개발 및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진단 및 치료제 제품 생산업 ▲세포치료제, 줄기세포 관련 재생의학 치료제 제품 생산업을 추가해 펩타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백질치료제 및 세포치료,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진원생명과학은 3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의약품의 NRDO 컨설팅 및 서비스 ▲의약품의 연구학술용역 내용을 추가한 정관 일부 변경안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이 보유한 개발 노하우를 이용한 매출 성장과 정부 및 영리기관에서 발주하는 용역 연구 수행을 위한 것이다.

이밖에도 알앤씨바이오, 쎌바이오텍, 제놀루션, 셀루메드 등이 사업확장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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