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퀸’ 연구 기부 잇따라…생산량 증가 등 노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약품과 백신 개발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미 판매되는 일부 약품들이 긍정적 결과를 보여 용도변경(리퍼포징)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기존 항바이러스와 항염증 약품 등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코로나19로부터 보호에 핵심이 될 수 있다.

특히 한국, 프랑스, 중국의 의사와 과학자들의 보고를 근거로 1950년대에 개발된 항말리아제가 코로나19로 진단된 일부 환자의 증상 개선의 초기 징후를 보여,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치료를 위해 클로로퀸(chloroquine)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글로벌 관심은 코로나19 치료 프로토콜에 일부 정부에서 약품을 이미 추가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미네소타 대학은 헬스케어 종사자와 감염된 환자와 생활하는 사람에 대해 약품을 평가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테스트를 위해 첫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임상시험에 환자를 등록하기 시작했다.

반면, 클로로퀸은 WHO가 최근 밝힌 다국적 임상에서 연구하는 약품들 중 하나이고 중국과 한국에서 치료에 권고하고 있다.

바이엘, 테바, 마이란, 노바티스, 아포텍스 등 일부 제약사들은 코로나19 치료에 약품 사용을 확대하는 글로벌 노력의 일부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기부하거나 성분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

바이엘은 레소친(Resochin, chloroquine phosphate) 300만정을 제공할 예정인 반면, 노바티스는 5월말까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1억 300만 정 이상을 기부할 계획이다.

테바는 3월말까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600만 정에 이어 한달 이내에 1000만 정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부는 클로로퀸이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거의 즉시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서 나왔다.

지난달 중국 당국은 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대한 특정 치료 효능이 있는 것으로 국가의 코로나19 치료 가이드라인의 차세대 버전에 포함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하지만 ASHP는 현재 약품 제조업체 8개 중 4개가 현재 부족을 보고해 미국에서 공급 부족이 있는 약품의 리스트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포함시켰다.

바이엘에 따르면, 레소친의 공급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최근 논의를 하고 있다.

레소친은 미국에서 승인되지 않았지만, 바이엘은 약품이 미국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비상사용 승인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산도스가 미국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등록을 보유하고 있고 FDA와 유럽의약청(EMA)에서 적절한 규제 허가를 추구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공급 증가를 위해 더 많은 생산을 탐색하고 있다.

테바의 하이드록시클롤호퀸은 말라리아, 루프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FDA에서 승인됐다.

회사는 약품의 추가 생산을 평가하고 있다.

미국 제네릭 제약사인 마이란은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공장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태블릿의 생산을 재개했고 4월 중순에 제품의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란의 약품도 말라리아,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FDA에서 승인됐다.

캐나다 제약사인 아포텍스는 최전선 헬스케어 종사자의 코로나19의 감염을 차단하는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라이징 파마는 클로로퀸 등 필수 약품의 가격을 더 인하하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가장 필요한 지역에 기부함으로 증가한 팬데믹에 대응하고 있다.

클로로퀸이 코로나 19 환자의 상태를 개선한다는 강력한 증거는 없지만, 일부 임상이 진행 중이고 약품은 일부 국가에서 동정적 사용 기반으로 이용되고 있다.

리퍼포징 약품 연구
이밖에 길리어드 사이언스, 후지필름, 리제너론/사노피, 로슈 등이 코로나 19의 치료에 각각 리퍼포징 약품을 연구하고 있다.

WHO가 실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유일한 약품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처음에는 에볼라 치료에 개발하고 있었다.

이 약품은 아직 마케팅되지 않았고, 다른 약품만큼 에볼라에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과거 연구는 쥐에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인 메르스(MERS)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일본 후지필름은 2014년 개발한 항플루 약품 아비간(Avigan, favipiravir)을 코로나19 치료에 연구하고 있다.

바이러스를 직·간접적으로 공격하는 약품에 더해, 코로나19로부터 치명적 합병증 원인이 될 수 있는 폐의 심각한 면역-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다른 접근이 있다.

이런 전선에는, 리제너론/사노피의 케브자라(Kevzara)와 로슈의 악템라(Actemra) 등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2개 약품이 있다.

두 약품은 IL-6 억제제이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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