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바다, 챔픽스, 포스테오 등 제네릭 경쟁 직면

올해 미국에서는 트루바다, 챔픽스, 포스테오 등 블록버스터 품목들이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에 직면할 전망이다.

최근 피어스파마(Fierce Pharma)는 올해 특허만료 및 경쟁에 직면하는 ‘미국 특허만료 10대 블록버스터 약품’을 꼽았다.

대표적인 품목인 트루바다 이외에도 2020년 미국에서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는 블록버스터 품목에는 노바티스, BMS, 머크, 릴리 등 빅파마들의 약물이 포함됐다.

길리어드의 HIV 약물인 트루바다(Truvada)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길어드는 올해 트루바다의 제네릭 경쟁 직면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와 HIV 예방 특허를 두고 법적 공방도 펼쳐야 한다.

테바 파마세티컬스는 길리어드와 특허 계약에 따라 오는 9월 트루바다 제네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트루바다는 지난해 미국에서 26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09년 FDA 승인된 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제 아피니토(Afinitor)도 이미 지난해 12월 특정 용량에 대한 경쟁에 직면했으며 올해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피니토는 지난해 미국 내 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엔도는 2.5mg, 5mg 및 7.5mg 용량의 약물에 대한 미국 출시를 공개했다. 다만 아피니토 10mg의 제네릭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아피니토의 제네릭 경쟁은 올해 중반 경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1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이어 화이자의 금연보조제 챔픽스(Chantix)도 올해 11월 주요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다만 다른 특허는 2022년으로 확대되어 제네릭이 언제 출시될 지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지난해 챔픽스는 미국에서 9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챔픽스는 2006년 미국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5년 동안 가격이 두 배로 증가했다.

특히 화이자는 최근 몇 년 동안 비아그라와 리리카의 특허 만료 처리와 올해 챔픽스의 특허만료 등으로 매출 침식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미국에서 7억 4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머크의 피임제품 누바링(NuvaRing)도 새로운 제네릭 경쟁에 직면했다.

릴리의 골형성촉진제 포스테오(Forteo)는 이미 매출이 하락하고 있으며 올해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더 큰 매출 침식이 예상된다.

포스테오는 2017년 9억 6500만 달러, 2018년 7억 5800만 달러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미국에서 6억 4500만 달러의 매출에 머물렀다.

또 길리어드의 HIV제제 애트리플라(Atripla)는 지난해 미국에서 5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보였다. 애트리플라 역시 길리어드와 테바의 특허계약에 따라 올해 9월경 제네릭 출시가 예측된다.

그 외 노바티스의 귀 감염 치료제 시프로덱스(Ciprodex), 바이오마린의 쿠반(Kuvan), 존슨앤존슨의 리스퍼달 콘스타(Risperdal Consta), 테바의 프로에어 HFA(Proair HFA) 등이 올해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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