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 호황 전조…화이자·암젠 바이오시밀러, 톱 약품 압박

빅 파마 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두 자릿수 성장을 보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유럽 시장이 둔화된 반면 미국 시장은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로슈의 톱 3 바이오로직 항암제는 최대 압박 하에 있다.

암젠은 허셉틴(Herceptin)과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로직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5%, 17%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암젠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칸진티(Kanjinti)는 2019년 7월에 출시해 작년 3분기 미국 매출은 3900만 달러에서 4분기는 79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작년 칸진티의 글로벌 매출은 2.26억 달러로 전년도 4400만 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과 경쟁하는 암젠의 바이오시밀러 엠바시(Mvasi)는 작년 7월 출시 후 미국 매출은 2분기 동안 4200만 달러에서 79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애브비의 연간 200억 달러에 달하는 휴미라(Humira)의 암젠 바이오시밀러인 암제비타(Amjevita)는 작년 2.15억 달러의 매출로 전년도 11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휴미라의 미국 특허는 2023년까지 보호돼 암제비타의 매출은 국제 시장에서 기록했다.

휴미라 매출은 2019년 초부터 이미 하락을 보여 애브비는 국제 바이오시밀러 버전으로부터 압박을 느끼고 있다.

투자은행인 번스테인의 애널리스트는 암젠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2019년 5.7억 달러에서 2010년 1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화이자는 리툭산(Rituxan)과 아바스틴(Avastin)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고 2월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작년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9.11억 달러로 전년 7.69억 달러에 비해 19% 급증했다.

암젠의 에포젠(Epogen) 바이오시밀러인 화이자의 리타크리트(Retacrit)는 작년 미국 매출은 1.41억 달러와 글로벌 매출은 2.25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J&J/MSD의 레미케이드(Remicade) 바이오시밀러인 인플렉트라(Inflectra)는 미국에서 3억 달러, 전 세계에서 6.25억 달러(-3%)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가 성장률은 물론 매출 관점에서 종양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성장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바이오젠은 작년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은 약 7.4억 달러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암젠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Benpali)의 작년 매출은 4.86억 달러로 전년과 동일했다.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Imraldi)의 2019년 매출은 1.84억 달러로 전년도 1700억 달러에 비해 급증했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삼비(Flixabi)는 6800만 달러로 연간 58%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파트너인 테바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미국에서 마케팅하고 있다.

작년 미국에서 리툭산의 첫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Truxima)를 출시한 테바는 바이오시밀러, 바이오파마 계약 생산 등 바이오파마슈티컬 사업의 글로벌 매출은 16억 달러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허쥬마는 유럽에서 18%, 일본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각 지역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많은 처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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