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무료 식사 접대…추가 1$ 지출당 164% 투자수입

미국 의사들은 제약사에서 무료 식사나 다른 인센티브를 받은 후 브랜드 약품을 더 많이 처방한다는 연구결과가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저널 17일자에 게재됐다.

코넬대학의 Colleen Carey 연구팀은 미국 노인과 장애인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파트D에 등록자의 대규모 샘플에 대해 2013~2015년 사이에 약품 처방을 분석했다.

연방 프로그램은 미국 소매 처방약 매출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는 식사, 여행, 강연료 등 제약사들이 의사에게 인센티브 제공을 보고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인센티브는 80%가 20달러 미만인 식사가 95%로 미미했지만, 일반적이고 영향을 미쳤다.

브랜드 약품의 메디케어 지출의 20% 이상은 처방한 약품과 관련된 인센티브를 받은 의사로부터 나왔다.

의사의 약 30%는 연구 기간 동안 처방한 한 약품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런 관행의 유행은 재정적 영향이 경제적으로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제약사들이 마케팅 방문에 지출한 추가 1달러당, 다음해 약품 매출을 2.64달러 이상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64%의 투자수익률이다.

반면 200%~1700%에 이르는 이전의 추정치만큼 높지 않다고 연구팀이 지적했다.

연구팀은 제약 영업사원의 마케팅 방문은 의사들이 더 우수한 품질 약품을 처방토록 유도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런 인센티브 제공이 환자에게 유해하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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