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유럽 승인, 적은 투여 빈도 어필…리제너론, 리더 유지

유럽에서 안과 약품에 대한 시장은 바이엘과 리제너론의 아일리아보다 투여 빈도가 적은 노바티스의 비오뷰의 승인으로 더욱 가열되고 있다.

노바티스는 바이엘/리제너론 파마의 빅셀링 약품 아일리아(Eylea)와 경쟁하는 실명의 주원인에 대한 신약인 VEGF 억제제 비오뷰(Beovu)를 최근 유럽의약청(EMA)에서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습성 황반변성(AMD) 시장에서 매출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비오뷰는 바이엘과 리제너론 파마슈티컬의 아일리아와 경쟁하는 루센티스Lucentis (ranibizumab)의 후속 버전이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비오뷰(brolucizumab)는 습성 나이관련 AMD 환자에서 아일리아(aflibercept)와 비교해 망막 유동체 해결에서 우위를 입증한 첫 항VEGF 억제제이다.

작년 미국에서 비오뷰의 승인에 이어 유럽에서 아일리아는 2차 경쟁 전선에 곧 직면하게 된다.

습성 황반변성 분야는 첫 VEGF 억제제인 노바티스의 기존 약품 루센티스와 경쟁하는 아일리아와 함께, 노바티스와 파트너인 로슈는 수년간 습성 AMD 시장에서 바이엘과 정면 대결을 하고 있다.

루센티스는 아일리아의 경쟁 압박은 물론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의 오프라벨 사용으로 매출 하락이 시작돼, 비오뷰는 습성 AMD 프랜차이즈를 방어하기 위한 노바티스의 차세대 동력이다.

노바티스의 루센티스 매출은 2019년 약 21억 달러로 전년대비 2% 증가했지만, 4분기는 5.2억 달러로 1% 감소했다.

감소는 올해 말 미국과 2022년 유럽에서 특허 만료됐을 때 더 급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루센티스를 판매하는 로슈는 2019년 약품의 매출은 18.3억 CHF로 연간 8%(CER)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리제너론은 작년 아일리아의 매출은 75.4억 달러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고 보고해 여전히 선두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엘은 아직 4분기 실적을 보고하지 않았지만, 작년 9개월간 아일리아 매출은 18.3억 유로(+15.3%)를 기록했다.

노바티스는 아일리아에 비해 비오뷰의 적은 투여 일정을 어필하고 있다.

적절한 습성 AMD 환자들은 로딩 단계 직후 3개월의 투여 간격으로 비오뷰를 시작할 수 있는 반면, 아일리아는 4주~8주간, 루센티스는 매달 투여한다.

유럽 승인은 비오뷰가 48주에서 아일리아에 비해 최대 교정시력을 얻는데 비열등함을 입증한 1차 최종 목표를 충족한 3상 HAWK, HARRIER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1년에서 회복된 시력은 2년에서 유지됐다.

또한 노바티스는 비오뷰가 질병 활동의 중요 마커인 망막 유동체 해경의 2차 최종 목표에서 아일리아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시력과 치료 간격 기간 등 TALON 임상에서 비오뷰와 아일리아를 직접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오뷰는 작년 10월 FDA에서 승인됐고 이어 스위스와 호주에서도 청신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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